UEFA 챔피언스리그 트로피(왼쪽)와 유로파리그 트로피를 향한 토너먼트 추첨이 14일 밤 진행된다. /사진=로이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트로피를 향한 새 일전이 공개된다. 절정의 득점 감각을 과시 중인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반등을 노리는 황희찬(RB라이프치히)의 다음 상대가 누가 될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UEFA는 14일(한국시간) 밤 8시부터 스위스 니옹 본부에서 2020-2021 챔피언스리그 16강전과 유로파리그 32강전 대진 추첨식을 갖는다.

앞서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는 이달 초 조별예선 일정을 모두 마무리 지었다.


챔피언스리그는 4팀씩 8개조로 나뉘어 각 조 상위 2개팀들이 16강에 진출한다. 16강에서는 조별예선 1위팀과 2위팀이 한 팀씩 추첨을 통해 맞붙는다. 단 조별예선에서 같은 조에 들었던 구단이나 같은 리그에서 속한 구단은 16강에서 만날 수 없다.

유로파리그는 12개조를 1, 2위로 통과한 24개팀과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3위에 그친 8개팀이 32강을 구성한다. 추첨방식은 동일하다. 챔피언스리그 탈락팀들은 성적에 따라 상위 4개팀과 하위 4개팀이 갈려 똑같이 추첨 대상에 들어간다.

국내 팬들 사이에서 가장 주목받는 건 단연 손흥민의 대진이다. 손흥민이 속한 토트넘은 유로파리그 조별예선 J조에 속해 4승1무1패 승점 13점을 거둬 1위로 통과했다. 32강에서는 각 조 2위팀을 만난다. 벤피카, 레알 소시에다드, 릴 등 만만찮은 상대들이 도사리고 있지만 상대적으로는 무난한 대진이 예상된다.


반면 황희찬의 소속팀 라이프치히는 험난한 일정이 예고됐다. 라이프치히는 파리 생제르맹,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이 속한 H조를 2위로 통과했다.

규칙에 따라 같은 조 1위인 파리 생제르맹이나 다른 독일 분데스리가 구단들을 제외하고 어느 1위 팀이든 만날 수 있다. 유벤투스, 첼시,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레알 마드리드가 추첨 대상이다. 어디 하나 쉽게 넘기 힘든 강호들이다.

지난 시즌 4강 진출의 파란을 일으켰던 라이프치히가 이번 시즌에는 또 어떤 이변을 연출할 지가 주요 관전 포인트다. 이적 이후 상반기를 부진과 부상 속에 보냈던 황희찬이 후반기 열리는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에서 활약을 펼쳐 반등에 성공할지도 주목해볼 만 하다.

코리안 리거의 유럽대항전 상대팀은 물론 ‘별들의 전쟁’이 어떤 양상으로 흘러갈지 예측해볼 수 있는 이번 조추첨식은 14일 저녁 8시 스포티비(SPOTV), 스포티비 온(SPOTV ON),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