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 무리뉴 토트넘 홋스퍼 감독(왼쪽)과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오는 17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치열한 머리싸움을 벌인다. /사진=로이터
잉글랜드 축구전문가가 토트넘 홋스퍼와 리버풀의 맞대결을 '음악'에 비유하며 흥미진진한 경기를 예상했다. 
현역 시절 블랙번 로버스와 셀틱에서 뛰었던 해설가 크리스 서튼은 1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기고한 글에서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의 헤비메탈 축구가 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의 음소거(Mute) 버튼을 만났다"고 평가했다.
클롭 감독의 축구 스타일은 흔히 '헤비메탈'로 비유된다. 전방위적인 압박과 빠른 공격 전개 속도를 바탕으로 상대를 뒤흔드는 전술에서 비롯된 표현이다. 반면 무리뉴 감독은 단단한 수비를 바탕으로 한 역습 전술을 주로 구사해 대조를 이룬다.

서튼은 이 글에서 두 감독의 대비되는 전술 스타일을 바탕으로 "리버풀은 이번 경기에서 점유율을 갖고 창의적인 플레이를 선보일 것이다. 반면 토트넘은 후방에 단단한 벽을 세우고 역습을 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누군가는 무리뉴의 전술 스타일을 부정적으로 평가한다. 하지만 그의 전술은 실용적이기도 하다"며 "토트넘이 지난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34%의 볼점유율로 2-0 승리를 거뒀다. 비슷한 상황을 리버풀을 상대로도 만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리버풀 공격수인 모하메드 살라와 사디오 마네는 (수비진) 안에서 기회를 엿보겠지만 무사 시소코와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버티고 있다면 클롭은 다른 방향을 노려야 할 것"이라며 토트넘이 리버풀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낼 것이라 예측했다.

리버풀과 토트넘은 오는 17일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양팀 모두 승점 25점씩으로 동률을 이룬 가운데 이날 경기의 승자는 경쟁자를 뿌리치고 리그 1위에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