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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 고통에 대하여: 1979 ~ 2020 살아있는 한국사 / 김영춘 지음 / 이소노미아 / 1만8000원
1979년에서 2020년까지의 한국 정치사를 다룬 책. 국회의원과 해양수산부 장관을 역임한 김영춘 국회 사무총장이 집필했다. 이야기는 유신정권이 무너지는 계기로 작용한 1979년 10월 부마항쟁에서 시작한다. 당시 역사의 한복판에 있던 저자의 고뇌, 아픔, 좌절, 실패를 포함해 증언과 목격담, 결단과 의지, 생각과 입장 등으로 직조된다.

저자는 41년의 세월 동안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문재인 대통령까지 8명의 대통령이 집권하는 동안 벌어진 이야기를 풀어낸다. 특히 외환위기 시점부터 2007년까지의 기간에 저자의 목소리가 본격적으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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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침대 위의 세계사 / 브라이언 페이건, 나디아 더러니 지음 / 안희정 옮김 / 올댓북스 / 1만8000원
'침대'를 둘러싼 다양한 역사 이야기를 다룬 책. 서구 역사 속에서 침대는 집의 중심이자 과시용이었으며 사교장이었다. 우리나라에서도 침대는 생활 속에 자리 잡은 필수 가구가 됐다. 그러나 정작 인류 역사에서 침대와 그 위에서 우리가 보낸 시간들은 공백으로 남아있다.

책에는 침대가 수면을 위한 공간뿐만 아니라 다양한 역할을 해왔으며, 침대에서 벌어진 수많은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과거의 침대는 부의 상징이자 권력과 신분을 나타내는 징표였다. 투탕카멘은 황금 침대에 뉘어 묻혔으며, 고대 그리스 부자들은 정찬용 침대에서 사후세계로 인도됐다. 루이 14세는 자신의 침대에서 프랑스를 다스렸고, 윈스턴 처칠은 2차 세계 대전 동안 자신의 침실에서 영국군을 지휘했다. 책은 이처럼 우리 삶에서 가장 많이 함께하는 가구이면서 잘 몰랐던 침대를 새롭게 발견하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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