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슬빈 기자 = ◇ 원스어폰어타임인 실리콘밸리 / 애덤 피셔 지음 /김소희 외 5명 옮김 / 워터베어프레스 펴냄 / 2만5000원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명멸했던 스타트업의 역사를 담았다. 개인용 컴퓨터(PC)의 대중화, 인터넷의 상업화, 스마트폰의 발명 그리고 소셜 네트워크 등장까지, 현대인의 삶을 바꾼 순간이 만들어지기까지의 과정을 다큐멘터리처럼 보여 준다.
유명 창업자는 물론이고, 엔지니어, 디자이너, 마케터, 벤처캐피털리스트 등의 숨은 주역들에 이르기까지, 실리콘밸리를 만들어간 다양한 사람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려준다.
페이스북의 CEO인 마크 저커버그는 이제 누구나 아는 유명인사다. 초기 대표였던 숀 파커를 아는 사람은 제법 있다. 그런데 제프 로스차일드, 케이티 제민더, 애론 시틱, 스콧 말렛, 루치 상비 등의 이름을 아는 사람은 거의 없다.
제프 로스차일드는 벤처투자자로 페이스북의 가능성을 보고 초기에 입사하여 규모 있는 회사로 성장하기 위한 규율과 체계를 잡는 데 기여했다. 케이티 제민더는 초창기 페이스북의 프로젝트 매니저로 저커버그의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책임자였다.
루치 상비는 페이스북의 핵심 특성 중 하나인 ‘뉴스피드’의 개발자이며, 애론 시틱은 ‘좋아요’ 버튼을 디자인한 그래픽 디자이너이고, 스콧 말렛은 페이스북의 사진 업로드 및 태그 기능의 개발자다.
바로 이런 사람들의 인터뷰를 중심으로 만들어져 있다는 것이 이 책만의 특성이다.
◇ 월가의 승자들 / 최정혁 지음 / 삼성경제연구소 펴냄 / 1만6000원
월스트리트의 쟁쟁한 거물 CEO 11인의 경영 철학과 두자관을 잘 풀어낸 책이다.
마치 세미나 형태로 이루어진 책은 3개의 세션으로 나뉘는데, 각각의 세션에서는 월스트리트에서 거둔 성공을 발판으로 세상과 활발하게 소통하는 CEO들을 만날 수 있다.
존 보글 뱅가드 그룹 창립자며, 데이비드 스웬슨 예일대학교 기금 최고투자책임자 등 11인은 자신의 가치관을 형성하게 된 성장기, 월스트리트 진출 계기, 피할 수 없었던 위기와 실패, 그리고 재기담을 진솔하게 들려준다.
참가자들은 그 과정에서 글로벌 투자 업계의 중요한 사건들과 금융 및 투자 관련 용어는 물론 투자 철학, 리더십 등 거물들이 평생 쌓아 올린 지혜와 통찰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
이미 세상을 떠나 전설로 남은 인물부터 현직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인물까지 다양하게 포진된, 현실에서는 불가능하지만 이 책을 통해서는 가능한 세미나다.
이 세미나의 진행자인 저자는 치열한 글로벌 투자 업계에서 채권ㆍ외환 트레이더로 활동한 경험을 십분 녹여낸 날카로운 관점과 노련한 해설로 참가자들을 효율적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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