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신박한 정리' 홍지민이 32kg 감량에 이어 물건 다이어트까지 성공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신박한 정리'에서는 뮤지컬 배우 홍지민과 남편 도성수가 의뢰인으로 출연, '날씬'해진 집을 만나 커다란 감동을 느꼈다.
이들 부부의 집 거실에는 들어가자마자 거대한 텐트가 자리잡고 있었다. 홍지민 부부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보낸다며 "거실에 있는 텐트로 애들하고 캠핑처럼 매일 여기서 논다"라고 밝혔다.
홍지민은 최근 공연이 모두 취소됐고, 요식업을 하는 남편도 경제적으로 힘든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렇게 잡혀 있던 공연이 다 없어지는 경험은 태어나 처음이다. 앞으로 진짜 어떻게 해야 우리가 살지? 이런 막연한 생각이 든다"라고 털어놨다.
홍지민은 "수입은 예전 같지 않으니 지출을 다 줄여야 하고, 모든 게 다 가벼워져야 한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남편 역시 "집안 살림살이도 돌아보면서 버릴 거 좀 버리고 가볍게 가족을 위해 집중하면서 살려고 한다"라며 의뢰 이유를 밝혔다.
이들 부부의 주방에서는 엄청난 양의 식재료들이 나왔다. 도성수는 "아내가 식탐이 많다. 많이 먹고 싶은데 못 먹으니까 그걸 야채로 채우는 것"이라고 이유를 대신 털어놨다. 옷장에는 홍지민이 공연을 위해 제작한 수많은 드레스가 있었다. 다른 의상들도 빼곡히 쌓여 있었다.
'슈퍼헤비급' 물건 다이어트가 시작됐다. 도성수는 솜사탕 기계, 파인애플 커터기, 반자동 사과 껍질 깎는 기계 등을 선보여 웃음을 샀다. 신애라는 "일주일 동안 원 없이 비워 달라. 그만큼 저희가 더 열심히 하겠다"라고 부탁했다.
이들 부부는 엄청난 양의 짐을 빼는 데 성공했다. 그럼에도 도성수는 "우리가 진짜 많이 비우긴 했는데, 인테리어를 안 하는 데도 집이 바뀔까?"라며 의문을 품었다.
결과는 대반전이었다. 정리만으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집이 완성됐다. 홍지민은 깔끔해진 현관부터 둘러보더니 "남의 집 같다"라며 흡족해 했다. 신애라는 "정말 많이 비웠더라"라면서 극찬했다.
거실은 채광을 그대로 살리면서 아이들의 그림판을 따로 만들었다. 책장에는 현재 아이들에게 필요한 책과 장난감만 남겼다. 발코니 창을 가로막고 있던 오래된 냉장고 자리에는 높이가 낮은 김치냉장고를 대신 들였다. 박나래는 "확실히 집이 가벼워지고 영한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도성수는 "우리집 조망이 이렇게 좋았나"라며 놀라워했다.
주방은 기막힌 공간 변화를 줬다. 쓰지 않는 아일랜드 식탁을 과감히 치우자 넓은 공간이 나왔다. 홍지민은 "나 지금 소름끼쳐"라며 "아일랜드 식탁 위치 옮기는 게 가능했냐"라고 감탄했다. 냉장고 정리도 완벽했다. 손쉽게 원하는 재료들을 꺼낼 수 있었다. 홍지민은 "한 눈에 다 보인다"라며 행복해 했다.
아빠의 어수선했던 방은 아이들의 방이 됐다. 두 딸이 편안히 잘 수 있는 독립된 공간이 이들 부부에게 행복을 안겼다. 발코니에는 아이들의 옷들이 가지런히 정리돼 있었다. 홍지민은 "상상 그 이상이다"라면서 울컥했다.
이밖에도 부부가 지내는 안방이 깔끔해진 것은 물론 가족 음악실까지 탄생하며 홍지민, 도성수 부부를 감탄하게 만들었다. 도성수는 창고방이 자신만의 공간으로 재탄생한 것을 보고 감격했다. 그는 "정말 아늑해졌다. 저 이 방 들어오면 안 나갈 것 같다"라고 솔직히 털어놔 웃음을 전했다. 홍지민은 "감동이다"라고 속내를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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