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사업자대출 취급 비중이 높은 저축은행은 대출자의 상환능력이 떨어질 것을 대비해 건전성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강봉준 예금보험공사 저축은행관리부 경영분석팀장은 5일 발간한 '금융리스크리뷰' 2020년 겨울호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
김봉준 팀장은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경기민감업종의 영업환경 악화가 지속돼 차주의 채무상환능력 저하가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9월말 기준 저축은행의 개인사업자대출 잔액은 12조7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3000억원 감소했지만 연체율은 0.2%포인트 올라 4.5%를 기록했다.
개인사업자대출 중 부동산업, 도・소매업, 숙박・음식업, 운수・창고업 등 경기민감업종 비중은 76.6%(9조8000억원) 차지했다. 부동산임대업 대출 규제 강화 등의 영향으로 전년말 대비 1.8%포인트 감소했다. 하지만 경기민감업종 비중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강 팀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비대면 활성화로 주요 대면업종인 도・소매업 및 숙박・음식업 등의 매출이 감소할 것"이라며 "담보물 중 상업용부동산의 경우 최근 공실률이 증가하는 등 자산가치가 하락해 대출 부실될 경우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예보는 '금융리스크리뷰'를 계절마다 발행해 금융시장의 현안과 금융업권별 리스크요인 등에 대한 전문가 분석을 소개한다. 이번 호에서는 금융업권 연구기관들의 '2021년도 거시경제·업권별 전망'을 특집으로 기획했으며 총 7편의 원고를 수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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