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간 순매도 행진을 이어가면서 개인투자자의 원성을 샀던 연기금이 지난 16일 코스피시장에서 850억원을 사들이며 2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연기금은 전날 코스피에서 850억원을 순매수했다. 지난 15일에는 1105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바 있다.
국민연금과 군인공제회, 교원공제회, 우정사업본부 등으로 구성된 연기금은 지난해 12월24일부터 지난 12일까지 51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지속했다. 이 기간 순매도 규모는 약 14조5000억원에 달한다.
금융투자업계에선 이번 연기금의 순매수 전환이 '반짝 매수'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연기금의 '맏형'격인 국민연금의 경우 운용 자금은 총 833조원으로 이 가운데 국내 주식은 21.2%까지 불었다. 국민연금은 올해 말 목표 국내 주식 비중을 16.8%로 제시한 바 있다. 이를 맞추기 위해서는 앞으로 20조원 이상을 추가로 팔아야 한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코스피가 '코로나 쇼크' 이후 급반등하며 보유 중인 국내 주식 자산의 비중이 당초 계획했던 목표치를 훌쩍 넘어버리자 목표를 유지하기 위해 주식을 팔아 비중을 줄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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