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30일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 웹툰 스튜디오인 와이랩과의 계약 체결로 향후 사업 확장성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 주가 12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일 스튜디오드래곤은 웹툰 스튜디오인 와이랩과 사업협력계약을 체결했다. 핵심 계약 내용은 슈퍼스트링 IP(지적재산권)의 영상과 공동제작 독점권 확보, 와이랩이 IP를 보유한 기타 웹툰의 경우에도 우선 협상권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슈퍼스트링 프로젝트는 하나의 세계관 아래 독립적으로 연재되는 웹툰 주인공들을 모은 유니버스로 아시아판 어벤저스 웹툰으로 불린다.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슈퍼스트링 세계관을 이해하기 위해 필수로 읽어야 하는 메인작품 중 하나가 '아일랜드'"라며 "스튜디오드래곤은 아일랜드의 드라마화를 준비하고 있다. 20부작에 200억원 규모로 준비 중이며 올해 하반기 방영 예정이었으나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방영 시점이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목할 만한 부분은 와이랩의 슈퍼스트링 IP 영상화 판권을 독점으로 가져온다는 부분"이라며 "아일랜드의 향후 성과에 따라 작품 하나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세계관을 공유하는 다음 작품으로의 확장 가능성이 기대된다. 슈퍼 히어로물은 세계적으로 관심이 있는 소재이기 때문에 레퍼런스 확보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지난해 스튜디오드래곤의 웹툰·웹소설 기반 드라마는 6편으로 그 중 4편(넷플릭스 오리지널 포함)이 4분기에 방영됐다. 특히 '경이로운 소문'은 OCN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스위트홈'은 글로벌 TOP 3 위를 차지할 정도로 흥행을 기록한 작품이다.
이 연구원은 "올해도 비슷한 규모나 그 이상의 웹툰 기반 작품들로 질적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라인업 중 웹툰 기반인 '좋아하면 울리는2'와 '나빌레라'는 넷플릭스에 오리지널·동시 방영으로 판매됐고 '간 떨어지는 동거'는 아이치이 오리지널로 제작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개된 웹툰 기반 작품들은 이미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에 판매가 이뤄진 상황이다. 웹툰 IP를 활용한 드라마 제작이 더 활발할 것으로 보여진다"며 "스튜디오드래곤은 네이버와의 주식 교환에 이어 이번 계약 체결을 통해 웹툰 IP 확보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게 된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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