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감사보고서(연결 포함)를 정정한 상장회사가 전년보다 17%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0년 중 상장회사 감사보고서 정정현황 분석 및 시사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2382개 상장사 중 감사보고서를 정정한 상장사가 총 125개사로 전년(107개사) 대비 18곳(16.8%)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시장별 정정 상장회사 수는 코스피 44개사(이하 전년 대비, 83.3% 증가), 코스닥 75개사(2.6% 감소), 코넥스 6개사(동일)다.
감사고보서를 정정한 125개사 중 4대 회계법인이 감사인인 곳은 29개사(23.2%)이고 기타 회계법인인 경우는 96개사(76.8%)다.
정정횟수는 코스피 상장회사의 경우 115회로 전년 대비 66회(134.7%) 증가했다. 코스닥 상장회사의 경우 171회로 전년보다 15회(8.1%) 감소했다.
코넥스 상장회사는 전년보다 12회(171.4%) 늘어난 19회다. 정정사항은 재무제표의 본문(257회·84.3%), 주석(33회·10.6%), 감사보고서 본문(14회·4.6%) 순으로 많았다.
지난해 개별(별도) 감사보고서 정정 건 중 20개(감사보고서 27건 관련) 상장회사의 감사의견이 변경됐다. 이는 전년 대비 12개사(19건) 증가한 것이다. 18개사(21건)는 의견거절 또는 한정의견에서 적정의견으로 감사의견이 변경됐고 2개사(6건)는 적정의견에서 한정의견으로 변경됐다.
지난해 상장회사의 정정 건 전체(305회)의 최초 공시 후 정정시점까지의 경과기간 평균은 18개월로 전년 대비 1.9개월 단축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회사는 회계오류가 발생하지 않도록 내부통제, 재무제표 검증절차 등을 강화하되 감사보고서 공시 이후 발견된 회계오류에 대해서는 신속히 정정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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