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50대 직장인 가운데 40%가 지난해부터 주식과 암호화폐 등 투자를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로이터
30~50대 직장인 가운데 40%가 지난해부터 주식과 암호화폐 등 투자를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신한은행이 발간한 '신한 미래설계 보고서 2021'에 따르면 30~50대 직장인 응답자 중 40%가 주식과 암호화폐 등 위험자산 투자를 시작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월28~29일 30·40·50대 각 100명씩 총 3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으로 진행됐다. 전 국민 30~59세 직장인 남녀 중 현재 개인 금융자산이 1000만원 이상이고 본인 명의의 IRP(개인형퇴직연금)를 보유하고 있는 사람이 대상이다.

이들 전체의 64%는 지난해부터 부수입을 얻기 위한 투자노력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30대를 중심으로 주식과 암호화폐 등 고위험·고수익 상품투자, 조기은퇴·파이어족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50대 역시 61%가 부수입을 얻기 위한 투자를 하고 있었는데 30·40대 대비 고위험·고수익 상품 투자에 대해선 보수적 경향이 있었던 것로 나타났다.
표=신한은행
주식·예금·펀드·채권 등 금융상품 중에는 주식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았다. 전체 응답자 45% 이상이 최근 1년 내 주식투자를 했고 전체의 73%가 앞으로도 1년 내 지속적인 투자, 신규 투자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주식투자 열기는 암호화폐로도 이어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30대의 33%가 암호화폐 투자 경험이 있었다. 반면 50대는 암호화폐보다 개인형 퇴직연금(IRP)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주식에 투자하는 30~50대의 약 27%가 1000만~3000만원 미만의 금액을 투자 중이었다. 또 투자자 과반이 10% 이상의 수익을 내고 있었다. 연령별로 보면 20% 이상 고수익을 내고 있는 연령대는 30대가 가장 많았다.

암호화폐 투자자의 57.6%는 500만원 미만의 금액을 투자하고 있으며 조사 시점 기준 손실 비중이 56%로 수익 비중보다 높았다.


부동산 시장의 경우 최근 1년 내 부동산을 매입하지 않았다는 응답 비율이 64.2%였다. 특히 40·50대 부동산 보유자의 70% 이상은 최근 1년 내에 부동산을 매입하지 않았다. 반면 30대는 57.6%가 부동산을 매입했는데 부동산을 매입한 경우 45.8%가 실거주 목적이었고 투자 목적의 매입은 20.3%에 그쳤다.

이와 함께 전체 응답자의 56.7%가 향후 국내 부동산 시장이 장기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체의 79.7%는 실거주·실사용 목적으로 59.7%는 투자 목적으로 부동산을 향후 5년 내 매입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