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왼쪽)가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과 결별을 선언했다. /사진=임한별 기자, 장동규 기자(국회사진기자단)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선거대책위원회의 쇄신안과 함께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과의 결별을 발표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12월3일 선대위에 전격 합류한지 한달 남짓 만에 윤 후보와 사실상 결별했다.
윤 후보는 5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김 위원장을 언급하며 "많은 조언과 선대위원장으로서 역할을 해주셨다"며 감사를 표했다. '김 위원장과 결별로 보면 되느냐'는 질문에 "(김 위원장과) 결별이라고 보시는 분들도 있을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실무형으로 그리고 2030세대가 더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체제로 바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실무형 선대위를 만드는 과정에서 김 위원장의 퇴진은 불가피했다는 뜻으로 해석한다.

이어 윤 후보는 "청년세대가 (선거) 캠페인에 주도적으로 뛸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의사결정 구조도 반영하고 실무형으로 바꾸는 게 맞다는 판단에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실무형 선대위는 선거대책본부 체제로 재편되는데 선거대책본부장은 권영세 의원이 맡는다. 4선의 권 의원은 2012년 대선에서 새누리당 선대위 종합상황실장 등을 지냈다.


김 위원장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 위원장을) 그저께 뵙고 오늘 아침에 전화도 드렸다"며 "앞으로 많은 조언을 부탁드린다고 말씀드렸다"고 했다. 이어 '김 위원장의 '윤 후보는 연기를 하라'는 발언이 문제가 있었다고 보나'라는 질문에 "저는 나쁜 뜻은 아니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