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9세로 코리안투어 늦깍이 신인 김상현의 지난해 스릭슨투어 플레이 모습. /사진= KPGA
1994년에 태어난 김상현은 올해 29세로 코리안투어 늦깎이 신인이다.
김상현은 2022시즌 2부 투어 스릭슨투어 19개 대회에 출전해 두 차례 우승을 했다. 준우승 3회를 포함해 톱10에 12회나 이름을 올렸다. 그 결과 스릭슨 포인트와 상금순위 1위에 올라 그토록 꿈꿔왔던 코리안투어 출전권을 따냈다.

김상현은 "2022년은 내가 원했던 목표를 이룰 수 있었던 최고의 해였다. 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기회를 놓치지 않고 흐름을 꾸준히 이어간 것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비결이다"면서 "코리안투어 무대를 밟을 생각에 설레인다"고 밝혔다.


김상현은 고등학교 1학년 때 KPGA 투어프로인 사촌형의 권유로 골프채를 잡았다. 대부분의 선수가 초등학교 때 골프에 입문한다. 이에 비하면 한참이나 늦게 골프를 시작했다. 시작은 늦었으나 골프에 대한 의지는 누구보다 강했다. 지난 2013년 KPGA프로 2014년 KPGA 투어프로 자격을 취득했다. 지난해까지 스릭슨투어에서 뛰었다.

김상현은 "어린 나이에 일찍 골프에 입문한 선수들과 스스로 비교를 한 적도 많았다. 부러움을 느낄 시간에 기본을 다지는 데 충실했다"면서 "실력을 따라잡기 위해 남들보다 연습장에 늦게까지 남아 연습했다"고 돌아봤다.

올시즌 코리안투어 데뷔를 앞둔 김상현의 목표는 명확하다. 최고의 루키에게만 주어지는 신인상 수상이다. 김상현은 "코리안투어 데뷔가 결정되는 순간 목표는 신인상이었다"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김상현은 "신인상을 향해 전진한다면 우승컵에도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것 같다.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고 싶다"고 목표를 밝혔다.


그동안 코리안투어 3개 대회에 출전했는데 모두 컷 탈락했다. 그러나 올시즌에는 스릭슨투어 상금왕의 저력을 증명하겠다는 각오다. 김상현은 "코리안투어는 그린 스피드, 러프 길이 등 플레이 환경도 까다롭고 선수들 수준도 매우 높다"면서 "전지훈련 기간 쇼트게임에 집중하고 있다. 투어에 빨리 적응하는 것이 관건이다"고 말했다.

특히 김상현은 "김영수, 정찬민 등 스릭슨투어 상금왕 출신 선수들이 코리안투어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는 것을 보며 동기부여를 받는다"면서 "나도 스릭슨투어 상금왕 출신의 저력을 보여 주겠다"고 다짐했다.

골프선수로서 목표는 오랜 시간 동안 '투어 선수'로 남는 것이다. 김상현은 "골프는 내게 전부다. 투어 선수라는 자부심이 강하다"면서 "만 50세 이상이 되어서도 챔피언스투어에서 활약하고 싶다. 내 몸이 허락하는 한 계속 투어에서 활동하는 골프 선수로 남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