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황희찬 측이 차량 의전 서비스 업체가 제기한 갑질 논란에 대해 반박했다. 사진은 2025년 11월1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 중 황희찬 모습. /사진=뉴시스
축구 대표팀 공격수 황희찬(울버햄튼) 측이 차량 의전 서비스 업체가 제기한 각종 갑질 의혹에 대해 전면 반박했다.
12일 황희찬 소속사 비더에이치 코퍼레이션은 뉴스1을 통해 "국내 매체 '디스패치'가 보도한 황희찬의 갑질과 무상 서비스 편취 등은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는 "스타 선수의 지위와 선행을 역이용, 경제적 빈곤을 탈피하기 위해 악의적으로 허위 사실적시 및 보도하는 행위에 대해 적극적으로 법적 대응에 나서 진실을 밝히겠다"며 "이런 행위가 재발하지 않도록 방지하겠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날 디스패치는 황희찬이 차량 의전 서비스 업체 바하나와 슈퍼카 렌드 서비스 업체 UK 커퍼니 측에 의전 갑질을 했다고 보도했다. 황희찬이 고가의 외제 차량을 요청해 운전한 뒤 고장이 나자 고속도로에 방치한 채 떠났으며 뒤처리를 바하나에 맡겼다고 했다.

또 황희찬을 비롯한 그의 가족이 접촉 사고를 낸 뒤에도 업체 측에 후속 처치를 넘기는 등 과도한 의전 갑질을 했다고 주장했다. 홍보 요청에도 협력하지 않았다는 내용이었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는 "차량을 고속도로에 방치한 것은 사실과 다르다. 황희찬이 바하나 대표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현장을 벗어났다"면서 "차량의 주의점에 대해서도 충분한 설명을 듣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황희찬 가족이 차 사고 책임을 떠넘겼다는 주장에 대해 "바하나 대표의 지시에 따라 사고 현장을 수습한 뒤 변상할 부분이 있으면 알려달라고 요청했다. 계약서에 따르면 보험처리 등은 바하나 측이 진행하기로 됐다"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바하나는 황희찬의 초상권과 성명권을 무단으로 사용해 주주들에게 투자받았다. 또한 계약 중이었던 2025년 3월31일 폐업한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바하나 대표는 황희찬 측이 계약상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계약을 파기해 10억원대 손해를 입었다며 선수 측을 고소한 상황이다. 이에 황희찬 측은 고소인이 앙심을 품고 허위 주장을 한다며 법적으로 적극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