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오늘 더불어민주당 의원 104명이 참여한 공소 취소 모임이 출범식을 연다"며 "유시민 작가의 표현을 빌리면 한마디로 '미친 짓'"이라고 밝혔다.
이날 정식 출범한 '이재명 대통령 사건 공소취소와 국정조사 추진을 위한 의원 모임'(공취모)에는 민주당 현역 의원 104명이 참여했다. 앞서 유시민 작가는 지난 18일 한 방송에 출연해 공취모를 "이상한 모임" "미친 것 같은 짓"이라고 표현한 바 있다.
장 대표는 "법원은 불소추특권에서 말하는 소추가 공소 유지는 포함하지 않고 공소 제기만을 의미한다고 판단했다"며 "그렇기 때문에 수사도 가능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의 재판을 재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동욱 국민의힘 의원도 공취모에 대해 "부끄러운 일이고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범죄 단체 결성과 다르지 않다"고 비판했다. 그는 "그동안 이재명 대통령의 죄를 지우기 위해 입법권을 남용하고 사법부를 압박한 것을 국민들이 지켜봐서 잘 알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제 검찰을 상대로 공소 취소를 요구하기 위해 여당 의원 104명이 입법부의 외피를 쓰고 집회를 열어 집단 압박하겠다는 것"이라며 "104명의 국회의원들이 어떤 연유로 참여했는지 따지기는 어렵지만 참여 자체가 범죄 결성에 해당한다. 즉각 멈추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우재준 국민의힘 의원도 "공취모는 이재명 한 사람만을 위한 104명에 달하는 사실상의 변호인단이 공식 행사까지 여는 모습"이라며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한 사람만을 위한 정치적 방어선에 가깝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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