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24일 장중 사상 처음으로 주가 100만원을 돌파하며 이른바 '100만닉스' 시대를 열었다.
이날 오전 11시48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4.84% 오른 99만7000원에 거래됐다. 장중 100만원을 터치하며 역대 최고가를 새로 썼다. 삼성전자도 장 중 19만9000원을 터치했다. 현재는 19만8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AI 투자 우려로 기술주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음에도 국내 반도체주는 오히려 강세를 이어갔다. 실적 기대감이 대외 변수를 압도했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도 이날 19만7800원까지 오르며 나란히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증권가는 SK하이닉스에 대한 눈높이를 잇따라 높이고 있다. SK증권은 이날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기존 150만원에서 16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동희 SK증권 연구원은 "한국 메모리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상반기 내 구체화될 장기 공급계약이 실적 기대감을 한층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주식예탁증서(ADR) 발행이 가시화될 경우 SK하이닉스의 저평가 매력이 더욱 부각될 수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