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셋째주에는 글로벌 통화정책과 주요 기업들의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은 2026년 3월 3주차 주간 경제 주요 일정. /사진=강지호 기자
2026년 3월 셋째주에는 글로벌 통화정책과 주요 기업 이벤트가 이어질 전망이다.
월요일인 오는 16일에는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GTC(GPU Technology Conference)'가 개막한다. 시장의 관심은 차세대 인공지능(AI) 가속기 '베라루빈(Vera Rubin)' 공개 여부에 쏠리고 있다.

앞서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베라루빈용 HBM4(고대역폭메모리) 공급업체로 거론됐으며 마이크론은 경쟁에서 밀렸다는 보도도 나온 바 있다. 행사 하이라이트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기조연설이다. 이번 행사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처음 참석할 것으로 알려져 젠슨 황 CEO와의 회동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린다.


17일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 돌입한다. 시장에서는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18일에는 FOMC 회의 결과가 공개된다. 연준의 경제전망과 위원들의 금리 전망을 담은 점도표가 시장의 핵심 변수로 꼽힌다.

최근 중동 지역 긴장 고조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진 가운데 점도표 변화 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 역시 시장 방향성을 가늠할 주요 이벤트다.


같은 날 미국의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유로존 2월 소비자물가(CPI) 확정치가 발표된다. 장 마감 후에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실적을 발표한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실적은 글로벌 반도체 업황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가 될 전망이다.

19일에는 일본은행(BOJ), 영국 중앙은행(BOE), 유럽중앙은행(ECB)이 잇따라 통화정책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일본은행은 현재 약 0.75% 수준의 기준금리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영국 중앙은행과 유럽중앙은행 역시 각각 3.75% 정책금리와 2% 예금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20일에는 중국 인민은행이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를 결정한다. 중국 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지난해보다 낮춘 가운데 통화정책 변화 여부에 시장의 이목이 쏠린다. LPR은 지난달까지 9개월 연속 동결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