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식 경상북도교육감이 교육자치 수호와 정책 연속성을 강조하며 사실상 3선 도전 공식화했다.
16일 경북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임 교육감은 최근 대구CBS라디오 <류연정의 마이크온> 인터뷰에서 교육감 직선제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정당이 없는 선거라 어려움은 있지만 교육자치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교육감 선거가 이른바 '깜깜이 선거'라는 비판에 대해 "시·도의원 선거 역시 정당을 보고 투표하는 경우가 많다"며 "교육감이 광역단체장과 러닝메이트가 되거나 정당 공천을 받게 되면 정치적 중립성을 지키기 어렵고 헌법 취지에도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교육감 직선제가 유지돼야 하는 이유로 교육정책의 독립성과 예산 안정성을 들었다. 그는 "교육자치가 있기 때문에 교육 예산이 별도로 책정되고 아이들의 교육환경 개선이 가능하다"며 "정치 논리에 좌우되지 않는 독립적인 교육행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경북교육 정책 성과와 관련해서는 "경북은 직업교육과 공교육 경쟁력 분야에서 해외에서도 벤치마킹 사례로 언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 통폐합 문제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임 교육감은 "작은 학교가 사라지면 마을 소멸이 가속화될 수 있어 가능한 유지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경북은 교육부 기준인 전교생 60명 이하가 아닌 전교생 15명 이하 학교 가운데 학부모 동의를 얻은 경우에만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강제적인 통폐합은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임 교육감은 과거 제기됐던 뇌물수수 혐의 사건과 관련해 항소심에 이어 대법원에서도 무죄가 확정된 데 대해 "도민과 교육 가족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억울한 일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판결로 모든 의혹을 벗게 돼 후련하다"며 "이제는 경북교육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차기 교육감 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혀 사실상 3선 도전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AI 교육 확대와 질문 중심 수업, 공교육 경쟁력 강화 등 지금까지 추진해온 정책을 완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학령인구 감소와 교육환경 변화 속에서도 경북교육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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