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주택자로 알려진 개그맨 황현희가 정부의 부동산 규제 강화 속에서도 보유 주택을 매각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사진은 지난 2015년 11월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기 뉴시스 금융 아카데미 2주차에서 '현실 재테크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강연에 나선 코미디언 황현희. /사진=뉴시스
다주택자로 알려진 코미디언 황현희가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에도 "보유한 주택을 팔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MBC 'PD수첩' '무주택 대통령 VS 다주택자' 편에서는 집값과의 전쟁을 선포한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상화 의지와 이에 맞선 다주택자들의 심리전이 방송됐다.

이날 황현희는 방송에 출연해 "자산은 사고파는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부동산은 보유의 영역"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 제가 보유했던 부동산은 계속 가지고 있다"며 "한 번 사면 10년 이상은 보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과거 방송에서 서울 용산구, 성동구, 영등포구 아파트를 한 채씩 보유하고 있다고 밝힌 황현희는 "저는 임대 사업자다. 투자로 번 돈은 부동산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주택자들 사이에서 '버티면 된다'는 인식이 형성된 배경으로 과거 문재인 정부 시절의 경험을 예시로 들었다. 그는 "우리가 이 게임을 전전 정권에서 한번 해봤다. 보유세도 엄청 많이 내보고 양도소득세도 엄청나게 올렸다. 공정시장가액비율도 80~90%까지 올리겠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그때 어떻게 했냐. 버텼다"고 주장했다.

이어 "다주택자들은 대부분 같은 이야기를 할 것"이라며 "부동산은 버티면 된다고 생각한다. '부동산은 불패'라는 기본적인 심리를 다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거래를 묶어놓아 집값이 떨어진 것처럼 보이는 상황은 몇 번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부동산 시장을 완벽하게 잡은 정부는 아직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인간의 욕망이지 않냐. 좋은 곳에 살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