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종가기준 지난 18일 에이비엘바이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36% 오른 19만5500원에 거래됐다. 올 들어 2.25% 하락했지만 1년 새 375% 올랐다. 지난해 5월 GSK에 이어 11월 일라이 릴리와 총 8조원 규모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 1월28일 52주 신고가인 25만7500원을 기록한 바 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다음달 구체적인 R&D(연구개발) 성과를 공유해 주가를 부양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ADC 관련 연구결과는 자사가 직접, 담도암 치료제 ABL001은 파트너사가 발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가장 먼저 상용화가 유력한 제품은 에이비엘바이오의 첫 번째 담도암 치료제 파이프라인인 ABL001이다. 담도암은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이 십이지장으로 흐르는 통로에 생기는 악성 종양으로 발견이 어렵고 재발병률도 높은 질병이다.
이중항체 기술을 기반으로 한 ABL001은 단일 타깃 치료제보다 더 강력한 효과를 보이며 차세대 치료제로 주목받았다. 현재 2018년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컴퍼스테라퓨틱스가 연구 중이며 다음달 중 임상 2/3상 전체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이다.
일명 '암세포 저격 유도미사일'로 불리는 ADC에 대한 연구성과도 관심이 쏠린다. ADC는 특정 암세포를 표적하는 항체와 항암 효능을 가진 약물을 링커로 결합해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타격하는 항암기술로 최근 국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다음달 17일부터 22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암 연구 학술대회 미국 암연구학회(AACR) 2026을 통해 ADC 후보물질인 ABL206, ABL209에 대한 비임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상상인증권은 목표주가를 24만원으로 제시하고 ABL301 등 신약과 기술이전 계약 가치를 반영해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다올투자증권은 지난 1월 사노피로 기술이전된 파킨슨 치료제의 임상 계획 지연이 기업가치에 큰 영향을 주진 않을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 26만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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