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3일 치러지는 예천군수 선거를 앞두고 실시된 국민의힘 경선 관련 여론조사에서 도기욱 경북도의원이 뚜렷한 우위를 나타냈다.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가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예천군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차기 예천군수 후보 지지도에서 도기욱 예비후보는 34.4%로 김학동 현 군수(31.0%), 안병윤 예비후보(27.5%)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예비경선 가상대결에서도 도기욱 예비후보는 42.1%를 기록하며 33.9%에 그친 안병윤 예비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경선 단계에서 이미 '1강 구도'를 형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예천군수가 새로운 인물로 교체돼야 한다는 여론이 60.7%로 '현 단체장이 다시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33.0%)보다 훨씬 높았다. 이에 따라 본선 구도에서도 도 예비후보에게 유리한 흐름이 형성된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된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교체 여론은 재선 여론의 두 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사실상 현직에 대한 심판론이 형성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정치권에서는 이를 두고 "단순한 지지율 경쟁을 넘어 민심의 구조 자체가 현직에게 불리하게 기울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국민의힘 지지도가 68.2%에 달하는 지역 특성을 감안할 때 당내 경선 결과가 본선 경쟁력을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도 김 군수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질 경우 이번 선거는 '현직 수성'이 아닌 '교체 압력에 맞선 방어전'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도 국민의힘이 68.2%로 더불어민주당(15.3%)을 크게 앞섰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현직 프리미엄이 약화된 상황에서 교체 여론까지 겹치며 선거 구도가 흔들리고 있다"며 "경선 단계에서 판세가 굳어질 경우 본선 역시 연쇄적으로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예천인터넷신문이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3월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예천군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10.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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