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영화 활성화를 위해 경기도가 도콘텐츠진흥원과 추진하는 경기인디시네마 조각투자 모집공고 안내.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가 상업영화 위주의 시장 환경에서 자본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독립영화를 지원하기 위해 도민이 직접 투자자로 참여하는 '경기인디시네마 조각투자' 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독립영화 제작사에 안정적인 제작 환경을 제공하고, 도민에게는 콘텐츠 제작 과정에 직접 참여해 흥행 성과를 공유하는 특별한 투자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각투자는 다수의 개인 투자자가 일정 금액을 나눠 투자하는 방식이다. 일반 관객도 영화 제작 단계부터 참여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 투자 모델이다. 이를 통해 투자자는 영화의 흥행 성과에 따라 수익을 공유할 수 있고, 제작사는 보다 안정적으로 제작비를 확보할 수 있다.


도는 안정적인 투자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온라인 소액 투자 중개 플랫폼과 협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및 운영 실비, 투자 중개 수수료 인하, 투자 계약 관련 법률 서비스, 투자자 재투자 쿠폰 등 제작사와 투자자 모두를 위한 실질적인 혜택을 지원한다.

지난해 경기도는 독립영화 '한란'(감독 하명미)을 대상으로 도민 참여형 투자모델 조각투자를 진행해 2060만원의 투자금을 모집하며 목표액을 달성했다. 올해 모집 대상은 연내 최초 개봉이 가능한 경기도 소재 제작·배급사의 장편 독립영화(러닝타임 60분 이상, 순제작비 10억원 미만) 또는 경기콘텐츠진흥원 지원작이다. 총 1편을 선정해 조각투자 운영 전반을 밀착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사업은 최근 수원 광교 경기인디시네마관이 문체부 '독립영화전용관'으로 신규 지정되면서 도내 전용관이 4곳으로 확대된 시점과 맞물려 상승효과가 기대된다. 조각투자로 제작된 영화는 경기도가 운영하는 독립영화전용관 및 다양성 영화 상영 지원 사업과 연계돼 실제 극장 개봉 및 유통까지 원스톱으로 지원받게 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제작사 및 배급사는 다음달 6일까지 경기콘텐츠진흥원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강지숙 경기도 콘텐츠산업과장은 "조각투자는 독립영화 분야에 민간 참여를 확대하고 창작자와 관객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만드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