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는 지난 2024년부터 쉬나무, 헛개나무, 피나무 등 밀원수 총 5만4000여 그루를 심어 수종별 생육 특성과 활착률에 대한 방대한 기초 데이터를 확보해왔다. 이는 경기도 산림의 미래 가치를 높이기 위한 핵심 정책의 일환이다.
올해는 이 같은 누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현장 적용성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연구소는 동일 지역에 밀원 잠재력이 월등한 '쉬나무'와 안정적인 개화가 특징인 '피나무', 기존 임업 수익과 직접 연결되는 '밤나무(대보)'를 각각 200그루씩 추가로 심어 안정적인 활착 가능성을 최종 검증한다.
특히 이번 연구는 밀원수가 지닌 다기능적 가치에 주목한다. 밀원수는 꿀 생산이라는 직접적인 경제 가치 외에도 산림 내 생물다양성을 넓혀 생태계 안정성을 높이고, 수려한 경관을 조성해 지역 관광 자원으로서 잠재력도 갖추고 있다.
도는 이번 실증 연구를 통해 검증된 수종을 도유림뿐만 아니라 민간 산림(민유림)까지 확대 보급해 도 전역에 적용 가능한 '밀원수 기반 산림관리 모델'을 완성할 방침이다.
정택준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장은 "밀원수는 꿀 생산이라는 전통적 역할을 넘어 생태적 건강성과 경제적 가치를 동시에 높일 수 있는 핵심 자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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