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 사태와 관련해 관련국과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사진은 지난달 11일(현지시각) 아랍에미리트 라스알카이마 북부에서 바라본 호르무즈 해협 인근 화물선들의 모습. /로이터=뉴스1
정부가 호르무즈 해협 사실상 봉쇄로 인해 발이 묶인 한국 선박 26척과 관련해 이란이 한국 선박을 별도로 제한하고 있는 것은 아니라며 관련국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6일 뉴스1에 따르면 외교부 관계자는 기자들을 만나 이란과의 협상에 대해 "특별히 너희는(한국은) 안 된다는 말은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선박과 선원 안전을 우선시하고 이를 감안한 선사 입장을 중시하고 있다"며 "국제규범에 따라 우리 선박을 포함한 모든 선박의 자유로운 항행과 안전 보장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 아래 관련국과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현재 양자, 다자 채널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이란 측과 선박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외교부는 지난달 영국이 주도한 회의와 프랑스·국제해사기구(IMO) 관련 논의에 참여했으며 한-이란 외교장관 통화를 포함한 다양한 채널을 통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또 다른 외교부 관계자는 "현재까지 우리 선박이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오겠다는 동향도 파악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정부는 현재 해양수산부와 공조해 우리 선박과 선사 입장을 추가로 파악 중이며 선박·선원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