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지역정가에 따르면 민주당 전남도당은 결선 투표가 진행 중인 화순군수 경선 과정을 중단키로 결정했다.
전날 오후 '한천면에서 한 부부가 고령의 주민들 휴대전화를 거둬들여 민주당 군수 후보 결선 ARS 대리투표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의심 제보가 선관위에 접수돼 사실 관계 파악에 나섰다.
민주당 화순군수 후보 경선은 윤영민·임지락 예비후보 간 결선(권리당원 50%·일반유권자 50%)으로 전날부터 이날까지 이틀간 치러질 예정이었다.
3인 경선으로 결선투표가 진행 중이던 장성에서도 대리투표 의혹이 불거져 민주당 장성군수 경선이 중단됐다.
민주당은 윤리감찰단을 통한 긴급 감찰을 실시하기로 했다.
선관위는 현장에서 주민들의 휴대전화 8대가 A4용지 위에 정리된 모습을 확인했다.
경로당에 있던 한 주민은 ARS 투표를 어려워하는 어르신들을 돕기 위한 취지였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관위는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하는 등 선거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김한종·박노원·소영호 후보가 참여하는 민주당 장성군수 결선투표는 권리당원 투표 50%와 국민 여론조사 50% 방식으로 14일부터 이틀간 진행될 예정이었다.
신안에서도 지난 6일 한 마을회관에서 휴대폰 17대가 일렬로 놓여 있는 장면이 목격돼 선관위가 조사에 착수했다. 휴대폰을 한곳으로 모은 주민은 "칼국수 먹으로 가는 날"이라며 "휴대폰을 꼭 가져오라"고 주민들에 방송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민주당 전남도당은 "화순과 장성은 경선이 중단됐다. 현재 신안은 민주당 차원에서 별다른 조치는 없다. 경찰과 선관위에서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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