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사랑화폐./사진제공=경북 청송군

청송군의 지역화폐 '청송사랑화폐'가 고유가·고물가 상황 속에서 군민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이끄는 대표적인 민생경제 정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15일 청송군에 따르면 청송사랑화폐는 2020년 지역 자금의 역외 유출을 막고 관내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도입됐다.

이후 청송군은 발행 규모를 연 80억원에서 700억원 수준으로 확대하고 할인율을 최대 20%까지 탄력적으로 운영하며 명절과 재난, 경기 침체 등 다양한 경제 상황에 대응해 왔다.


특히 최근과 같은 물가 상승 국면에서는 할인 혜택이 군민들의 실질적인 생활비 절감으로 이어지며 체감도를 높이고 있다. 동시에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해 골목상권과 소상공인의 매출 기반을 유지하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청송군은 정책 효과를 높이기 위해 가맹점 확대와 군민 홍보 강화, 부정 유통 점검, 환전 및 정산 체계 안정화 등 운영 기반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왔다. 그 결과 현재 가맹점 수는 1593개소에 달하며 지역 전반에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정책 성과는 수치로도 확인된다. 2020년부터 2025년까지 누적 발행액은 3293억원, 판매액은 3205억원, 환전액은 3180억원에 이르는 등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파급 효과를 보이고 있다. 이는 청송사랑화폐가 단순한 소비 지원을 넘어 지역경제 회복을 견인하는 핵심 수단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


해당 화폐는 군민뿐 아니라 전국 누구나 구매할 수 있어 외부 소비 유입을 유도하는 기능도 수행하고 있다. 청송을 찾는 관광객들이 사과 등 지역 특산품을 구입하거나 음식점과 카페를 이용할 때 할인 혜택을 체감할 수 있어 자연스럽게 소비 확대 효과로 연결되고 있다.

청송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청송사랑화폐를 중심으로 소비 촉진 정책을 지속 추진하고 소상공인 지원과 연계한 다양한 정책 발행을 통해 지역경제 회복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