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는 지난 20일 인도 뉴델리에서 인도 중소기업부와 '중소기업 분야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MOU는 양국 정상회담을 계기로 성사한 것이다. 그간 대기업 위주였던 한-인도 경제 협력을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생태계 전반으로 확장하는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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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도 '혁신 파트너십' 구축… 워킹그룹 가동 ━
양국은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한-인도 중소기업 협력 워킹그룹'을 설치하고 정례적인 소통 창구를 마련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현지 규제 해소는 물론, 한국의 기술력과 인도의 우수한 인적 자원을 결합한 실질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중기부는 국내 중소기업들이 인도의 거대한 내수 시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현지 네트워크 구축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MOU 체결 직후 뉴델리 더릴라팰리스에서는 한-인도 벤처·스타트업 취·창업 박람회를 개최해 협력의 첫 단추를 꿰었다. 해당 행사에는 노용석 중기부 제1차관을 비롯해 양국 스타트업 관계자, 벤처캐피탈(VC), 개발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양국 스타트업 간의 대화 ▲인바운드 취·창업 설명회 ▲인도 진출 스타트업 쇼케이스 등이 진행됐다. 특히 '스타트업과의 대화' 세션에서는 인도에서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는 AI 핀테크 기업 '어피닛'과 한국 기업에 취업해 핵심 인력으로 성장한 인도인 개발자 빅터 샘슨 등이 참여해 생생한 성공 사례를 공유했다.
중기부는 올해 초 중국(상해)과 싱가포르에서 개최한 릴레이 협력 행사의 연장선상에서 이번 인도 행사를 추진했다. 이는 아시아의 주요 창업 거점들을 연결하여 우리 기업들의 글로벌 영토를 확장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이날 행사장 내 쇼케이스에서는 고피자, 델타엑스, 태그하이브 등 인도 진출을 희망하는 유망 스타트업 9개사가 참여해 현지 투자자들에게 혁신 기술을 선보이며 눈도장을 찍었다.
노용석 중기부 제1차관은 "한국과 인도는 우수한 인적 자원을 보유한 혁신 국가라는 공통점이 있다"며, "이번 행사가 양국의 벤처 생태계를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특히 소프트웨어 등 전문 인력 교류가 활성화되는 기폭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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