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0주년을 맞는 이번 행사는 '광주의 과거·현재·미래를 잇는 시간여행'을 주제로 열린다. 행사장은 광주읍성유허와 옛 전남도청, 서석초등학교 일원으로 구성되며 각 권역마다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축제의 시작은 24일 오후 7시 '빛의 읍성'에서 펼쳐지는 취타대 행렬이 장식한다. 이어 창작 총체극 '세 개의 시간'이 무대에 올라 뮤지컬 배우와 합창단 등 30여 명이 함께 지난 10년간 이어온 광주야행의 의미와 국가유산의 가치를 예술적으로 표현한다.
옛 전남도청 권역에서는 '근대건축유산, 새롭게 보다'를 주제로 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도청 구본관과 회의실을 설계한 김순하 건축가의 이야기를 담은 '건축가의 방' 전시가 마련되며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미니 벽돌 건축 만들기' 체험도 진행된다. 25일에는 역사 강사 최태성의 특강이 열려 근대 건축유산에 대한 이해를 높일 예정이다.
광주읍성유허 권역은 '기록 속 읍성을 체험하다'를 주제로 꾸며진다. 20m 규모의 등터널 '함께 걷는 읍성길'은 대표 포토존으로 조성되며 옛 읍성의 모습을 생생하게 재현한다. 또 '사또의 하루', '읍성 밖 작은장' 등 체험형 프로그램과 함께 남도의례음식장 민경숙이 참여하는 '흑백미식가' 프로그램도 마련돼 전통 음식문화를 즐길 수 있다.
서석초등학교 권역에서는 '130년 전 학교로의 시간여행'을 콘셉트로 근대 교육 현장을 재현한다. 관람객은 옛 교복을 입고 국어·산수·음악 수업을 체험할 수 있으며 '서석박사', '학교 종이 땡땡땡', '서석 운동회' 등 다양한 참여형 행사도 진행된다. 서석당에서는 촛불 연출과 흑백 사진, 영상을 활용한 '서석 앨범' 전시가 열려 학교의 역사를 감성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행사 기간에는 '야행 화폐'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세 권역에서 미션을 수행하고 스탬프를 모으면 천 원권 화폐를 받을 수 있으며 이는 행사장 부스와 인근 상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동구에서 2만원 이상 구매 시 5000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제공하는 페이백 행사와 동구랑페이로 10만원 이상 결제한 방문객에게 5만원 페이백 추첨 기회도 제공된다.
동구 관계자는 "올해 광주국가유산야행은 단순한 관람을 넘어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했다"며 "권역별 특색 있는 콘텐츠를 통해 광주의 역사와 문화를 더욱 가까이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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