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청 전경/사진=경남도
경상남도와 경상남도상공회의소협의회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경남 핵심 노선 반영과 경전선 고속열차(KTX·SRT) 증편을 위해 공동 대응에 나섰다.
양 기관은 수도권과 경남을 잇는 경전선의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열차 공급이 부족해 좌석난이 심화되고 있다며 철도망 확충과 운행 확대를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경전선(KTX·SRT) 이용객은 2025년 기준 연간 966만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운행 횟수는 하루 40회에 그쳐 경부선(216회)의 5분의 1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용률 역시 KTX 126%, SRT 160%로 주요 노선 중 가장 높은 수준이지만 좌석 공급은 크게 부족해 이용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경남은 인구와 산업 규모에 비해 철도 인프라가 부족한 '철도 소외 지역'으로 평가된다. 현재 경부선과 경전선 두 축에 의존하고 있어 산업·물류 경쟁력 저하 요인으로 지적돼 왔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과 함께 단기적으로는 출퇴근 시간대와 주말 등 수요 집중 시간에 열차 증편과 좌석 확대를 추진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신규 고속열차 도입과 노선 신설에 따른 공급 확대 시 경전선을 우선 반영해 운행 횟수를 늘리도록 요구할 방침이다.

또 가덕도신공항, 진해신항, 우주항공산업 등 국가 전략사업과 연계된 철도망 구축 필요성을 강조하며 정부·국회 건의와 협의체 운영 등을 통해 대응을 강화할 계획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경전선은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해 도민 불편과 지역 격차를 키우고 있다"며 "국가철도망 반영과 열차 증편을 통해 이동권 개선과 지역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