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권재 오산시장이 지난 2월25일 경기도시장군구협의회에 참석해 물향기수목원 신규 출입구 개설이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사진제공=오산시
오산시가 경기남부권 대표 관광자원인 물향기수목원의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신규 출입구 개설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수목원 무료 개방 이후 방문객이 급증함에 따라, 세교 1·2지구 및 초평동 주민들의 접근성 개선이 시급하다는 판단에서다.
23일 오산시에 따르면, 현재 물향기수목원은 오산대역 방면의 정문 하나로만 입출입이 가능해 반대편인 세교지구 주민들이 이용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시는 세교13단지와 궐동 방면 등 두 곳을 신규 출입구 예정지로 검토하고 시설 개선을 추진 중이다.

세교13단지 쪽으로 출입구를 개설할 경우 은빛개울공원 제1공영주차장(30면), 제2공영주차장(117면) 주차장과의 연결성을 높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오(OH)! 해피 장미빛축제가 열리는 고인돌공원과 연계해 관광 동선을 확장되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궐동 방면으로 출입구를 개설할 경우에도 궐동 제3공영주차장(2층 3단, 112면)을 이용할 수 있으며, 17km 상당의 오색둘레길 제2코스 석산숲길과 연결된다는 장점이 있다.

시는 특히 국가유산청이 최근 여주 세종대왕릉(영릉)의 후문을 시범 개방해 주민 편의를 높인 사례를 들어 경기도에 전향적인 검토를 요청하고 있다. 다만 수목원 측은 유전자원 보호와 시설 운영 영향 등을 이유로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어, 시는 자원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의 단계적 개방 등 다각적인 대안을 제시하며 재검토를 건의 중이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그동안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경기도의회 관계자들을 잇달아 만나 출입문 추가 개방과 운영 예산 증액을 강력히 건의해왔다. 지난달에는 세교지구 아파트연합회가 경기도에 정식 공문을 제출하는 등 민관이 함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현재 세교2지구에서는 전체 약 2만 세대 중 3,800여 세대가 출입구 개설 요청 서명운동에 동참할 정도로 지역사회의 열기가 뜨거운 상태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경기남부 대표적 명소이자 오산시민의 힐링공간이 물향기수목원에 대한 접근성을 높아질 수 있도록 추가 출입구 개설을 비롯한 시설 개선에 관심을 쏟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