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 앞에서 인천지역 전략공천 후보룰 발표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인천 연수구갑과 계양구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후보로 각각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와 김남준 전 대통령비서실 대변인을 전략공천했다.
강준현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 앞에서 제9차 전략공천관리위원회 회의 결과를 브리핑하고 "전략공천관리위원회에서는 인천 연수갑 선거구에는 송영길 전 대표를, 인천 계양을 선거구에는 김남준 전 대변인을 전략공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연수갑을 반드시 지켜야 할 핵심 전략지역이라고 하며 송 전 대표의 중량감을 전면에 내세웠다. 강 위원은 "인천 연수갑은 우리 당에게 녹록지 않은 지역이다. 반드시 사수해야 할 핵심 전략지역"이라며 "인천에서 5선 국회의원, 인천시장을 역임하고 당대표를 지낸 당의 소중한 자산인 송 전 대표의 중량감을 고려해 전략적으로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석열 검찰정권의 무리한 표적 수사로 무고한 희생을 치러야 했으나 당을 잠시 떠나 무죄를 입증하고 당에 복귀했다"며 "연수갑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계양을 후보로는 김 전 대변인이 낙점됐다. 강 위원은 "김 전 대변인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있고, 이재명 대통령의 의원 시절 보좌하면서 높은 지역 이해도를 갖췄을 뿐만 아니라 언론인 출신이자 대통령비서실 대변인으로서 탁월한 소통 능력을 증명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의중을 정확히 파악해 지역 현안을 속도감 있게 해결할 수 있는 후보로 새로운 계양의 도약을 이끌어 갈 최적의 인재로 판단했다"며 "이번 6·3 지방선거 승리와 이재명 정부 성공이라는 민주당의 목표를 완성할 안성맞춤형 후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경기 지역 등 나머지 재·보선 전략공천도 순차적으로 발표하겠다고 예고했다. 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은 관련 질문에 "순차적으로 할 것"이라며 "저희들이 5월 첫 주까지는 마쳐야 하기 때문에 전략공관위도 거의 매일 회의를 열면서 후보 지역을 압축하는 과정을 거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연수갑 출마 의사를 밝혀온 박남춘 전 인천시장이 배제된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박남춘 전 시장은 우리 당의 소중한 자원이다. 당 입장에서도 매우 안타깝고 아까운 인재"라면서도 "인천 지역 판세를 고려했을 때 전략적으로 송 전 대표가 더 적절하다는 판단"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