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석 아주자동차대 총장은 지난 2일 열린 한국자동차기자협회와 인터뷰에서 "자동차가 곧 역사라고 생각한다. 전시장 내 '대우관'을 마련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며 입을 뗐다. 이어 "우리 대학의 창립자이신 김우중 회장의 꿈이 아주대병원이나 아주대학교로 이어졌듯 우리 대학 또한 그 꿈을 이어받아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기회의 장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축제의 기획과 운영을 총괄한 박상현 아주자동차대학 교수(모터스포츠 전공) 역시 김우중 회장의 가르침을 자신의 인생 철학으로 삼아 축제를 일궈냈다. 16년 전 학생회장 시절, 연예인 부를 돈으로 차를 모으겠다며 무모하게 시작했던 그의 도전은 이렇게 시작됐다.
박 교수는 간담회에서 "시장님께서 2만2000평 땅을 채워보겠냐고 제안하셨을 때 걱정이 많았다"면서도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는 김우중 회장님의 정신을 계승하는 '아자대'인으로서 해보겠다고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할 일'을 찾아 전국을 누비며 수퍼카를 섭외하고 상인들을 설득하며 축제의 규모를 키웠다.
박상현 교수는 "토요타는 우리가 참가를 건의했을 때 주최 측이라 느껴질 만큼 적극적으로 협력해 준 고마운 파트너"라며 "토요타 아키오 회장님은 모터스포츠에 진심인 분이라 지원에 큰 공을 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토요타의 지원은 국내를 넘어 세계로 눈을 돌렸던 김우중 회장의 글로벌 비전이 현대적인 산학 협력 모델로 승화된 결과다.
김동일 보령시장 역시 모터페스티벌을 키우는 데 앞장섰다. 김 시장은 "대한민국에서 2만2000평 규모의 단일 부지를 광장으로 확보한 곳은 드물다"며 "시설물을 빽빽하게 채워 넣는 것보다 이렇게 광장으로 비워둔 덕분에 오히려 수많은 인파가 몰려 주변 상권이 활성화되는 등 기회의 땅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마지막으로 "저희는 올해부터 국내를 넘어 '아시아 1등'이 되겠다는 포부로 이 행사를 키워나가겠다"라며 김우중 회장이 못다 이룬 세계 경영의 꿈을 모터스포츠라는 새로운 무대에서 완성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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