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진지하게 결혼 상담에 나선 양상국의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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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래보다 많이 버는데"…자산 공개에도 등급은 '최하위' ━
이날 양상국은 결혼을 향한 강한 의지를 보이며 본인의 경제력을 가감 없이 공개했다. 상당 수준의 자산과 또래 대비 높은 연봉을 확인한 MC들은 기대감을 드러냈으나, 상담사의 진단은 냉정했다. 업체 측이 양상국에게 부여한 등급은 사실상 최하위권인 '6등급'이었다. 업체 대표는 "중매 시장에서는 학력과 직업적 안정성을 우선시한다"며 "연예인과 같은 프리랜서는 직업적 불안정성 탓에 수요가 많지 않다"고 직언했다. 자산 규모보다는 '지속 가능한 스펙'을 중시하는 중매 시장의 특성을 지적한 것이다.
양상국은 "기준이 무엇이냐"며 즉각 반발했다. 그는 "또래보다 연봉도 높고 경제적으로 준비가 되어 있다"고 항변했으나, 감정보다 조건을 우선하는 시스템에 큰 괴리감을 느꼈다. 결국 양상국은 상담 도중 자리를 이탈하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후 진행된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양상국은 "나 자신에게 실망하기도 했지만, 사람을 등급으로 나누는 문화 자체를 이해할 수 없다"고 토로하며 결국 예정됐던 맞선을 포기하기로 결정했다.
방송 말미 양상국은 동료 개그맨 이상민에게 전화를 걸어 "집 없고 부모님 노후 준비 안 된 사람들끼리 모임을 만들자"는 뼈 있는 농담을 던져 시청자들에게 씁쓸한 웃음을 안겼다. 이번 방송은 경제적 능력을 갖춘 연예인조차 피해갈 수 없는 결혼 시장의 '계급화' 단면을 보여주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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