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후보는 8일 오전 11시 서울 용산국제업무지구 현장을 찾아 용산 개발 공약을 발표했다. 용산국제업무지구는 용산역 철도 차량사업소 부지와 주변 지역이다. 정 후보는 "용산은 서울의 재도약을 선도할 위대한 시민의 땅"이라며 "땅을 지키고 주체를 세우며 시민을 주주로 만들어 서울의 산업을 키우겠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정부가 추진하는 유엔 AI 허브를 용산에 유치하는 데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유엔 AI 허브는 정부가 주도해 국제노동기구(ILO), 세계보건기구(WHO) 등 6개 주요 유엔 기구와 협력의향서(LOI)를 체결하고 추진 중인 사업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AI 3대 강국 도약과 글로벌 규범 선도, 연간 100조원 이상의 경제효과, 국가 AI 주권 확립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 후보는 1단계로 법인세 감면과 비자·규제 특례를 적용하는 강소연구개발특구를 지정하고 2단계로 글로벌 벤처캐피털(VC)을 용산에 유치할 계획이다. 3단계로 정부와 협력해 용산을 AI 특화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한다. 아울러 토지 매각 방식 대신 99년 장기임대로 사업을 진행하고 서울투자공사(가칭)를 설립해 용산 계획을 추진하게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착착펀드 3000억원을 통해 글로벌VC와 AI 스타트업을 매칭, 용산 리츠(REITs)를 조성해 개발 수익을 시민에게 돌려준다는 구상이다. 글로벌 앵커 VC에는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정 후보는 "용산정비창 부지는 인재와 글로벌 경제 활력이 만나 새로운 지식과 일자리를 창출해야 하는 땅이지만 15년 동안 방치됐다"고 말했다. 이어 "유엔 AI 허브는 기업을 끌어들이는 자석이 될 것"이라며 "용산으로 반드시 유치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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