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정치권에 따르면 개혁신당은 지난 8일 김 원장대행을 6·3 지방선거 서울시의원 비례대표 1번 후보로 공천했다.
김 원장대행은 AI 기반 정치혁신 실험을 꾸준히 이어왔다. 지난 3월 말 전국 지방의회 회의록을 모은 AI 검색 체계를 구축한 게 대표적이다. 1991년부터 지난달까지 누적된 21만6561건이 담겼다. '청년 일자리' '노인 돌봄' 등 키워드를 입력하면 관련 회의록을 자동으로 찾아주는 시스템이다.
개혁연구원은 이 시스템을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개했고 2012년부터 모은 국회 회의록 약 9800건도 함께 개방했다. 과거 리눅스가 소스코드를 공개해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혁신한 것처럼 정치 데이터를 오픈소스화해 정치 문화를 바꿔나가겠다는 취지다.
이번 6·3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의회 비례대표는 11석에서 15석으로 4석 늘었다. 광역의회 비례대표 정수가 지역구 의석 수의 10%에서 14%로 확대된 공직선거법 개정 결과다. 전체 서울시의회 의석도 112석에서 118석으로 6석 증가했다.
제3지대 정당에서 비례대표 1번은 거대 양당의 1번처럼 무조건 당선이 보장되지는 않는다. 공직선거법상 광역의회 비례대표 의석을 배분받으려면 정당 투표에서 5% 이상을 얻어야 한다.
서울시의원 선거의 경우 산술적으로 15석 기준 1석은 6.67% 안팎을 받아야 한다. 다만 의석은 정당 득표율에 따라 배분되고 남는 의석을 소수정당끼리 다시 나눠 갖는 구조여서 개혁신당이 5%를 넘기면 김 원장대행은 사실상 당선권이란 평가가 나온다.
김 원장대행은 경북대에서 물리학 박사학위를 받은 뒤 일본 고에너지가속기연구기구(KEK)와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입자물리 연구에 참여한 과학자다. 기초과학연구원(IBS) 액시온및극한상호작용연구단 연구위원도 지냈다.
정치권에는 지난해 6월 대선 당시 이준석 대통령 후보 캠프 외신대변인 겸 과학기술 특보로 합류하며 발을 들였다. 이후 개혁신당 대변인과 개혁연구원 부원장, 원장직무대행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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