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시장이 지난 4월27일 서구 금호동 우리아동병원에서 열린 '제4호 달빛어린이병원 개소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광주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인 광주광역시가 아동·청소년 지원 강화를 위해 총 7702억원 규모의 '2026년 아동·청소년 친화도시 조성 시행계획'을 본격 추진한다.
광주시는 아동과 청소년이 안전하고 행복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놀이·참여·안전·복지 등 7개 분야에서 169개 세부 과제를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지난해보다 105억원이 증액된 예산이 투입된다.

특히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중점을 두고 다양한 신규 지원책을 마련했다. 자녀의 성장 단계에 맞는 양육 정보를 제공하는 '부모교육 지원' 사업을 새롭게 도입해 부모 역량 강화와 건강한 가정환경 조성을 지원한다. 또 가족을 돌보며 생계 부담까지 떠안고 있는 청소년들을 위한 '가족돌봄 영케어러 맞춤형 지원' 사업도 추진해 위기 청소년 보호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경제적 지원도 확대된다. 아동수당 지급 대상은 기존 8세 미만에서 9세 미만으로 확대되며 지원금 역시 월 10만원에서 10만5000원으로 인상된다. 이에 따라 약 6만3000명의 아동이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결식 우려 아동 9000여명을 위한 급식 단가도 기존 9500원에서 1만원으로 상향 조정돼 보다 안정적인 식사 지원이 가능해진다.

맞벌이 가정의 돌봄 부담 완화와 야간 의료 공백 해소를 위한 대책도 강화된다. 밤 10시까지 운영하는 야간돌봄 지역아동센터는 기존 5곳에서 12곳으로 확대되며 자정까지 운영하는 다함께돌봄센터도 추가 운영되며 청년 인턴 13명을 채용해 돌봄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청년 일자리 확대 효과도 동시에 거둘 방침이다.

소아 야간진료 체계도 강화된다. 달빛어린이병원 4곳과 공공심야어린이병원 2곳 운영을 내실화해 심야 시간대 의료 공백을 최소화할 예정이며 영유아 발달검사 대상 역시 기존 2세에서 2~3세로 확대해 발달 지연 조기 발견과 치료 지원에 나선다.


최경화 시 여성가족국장은 "아동과 청소년이 일상에서 정책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지원사업을 지속 확대하겠다"며 "향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 이후에도 광주의 우수 정책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지역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