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올해 1분기 매출 1조3635억원, 영업손실 1013억원을 기록했다. /사진=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이 올해 1분기 매출 1조3635억원, 영업손실 1013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8% 감소했고 영업손실 규모는 934억원 늘었다.
아시아나항공은 화물기 사업 매각 및 여객 공급 감소 영향으로 매출이 줄었다고 전했다. 구체적으로 여객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6% 감소한 1조1290억원을 기록했다. 여객 공급은 노후 항공기 매각 및 중정비 스케줄 등으로 14% 줄어들었다.

화물 사업 매출은 지난해 8월 화물기 사업부 매각 영향으로 전년 대비 3089억원 감소한 620억원을 기록했다.


적자 폭 확대에는 여객 공급 감소와 화물기 사업 매각 영향이 반영됐다. 고객 서비스 개선 투자와 대한항공과의 통합 준비 비용까지 더해지며 수익성이 악화했다는 설명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통합 이전에 따른 라운지 비용과 기내식 메뉴 개선·기물 교체 등 서비스 강화 비용, 마일리지 통합 계획 반영에 따른 비용 지출을 확대했다.

불안정한 국제 정세로 인한 환율 변동성 확대로 결산 환율은 1500원을 상회하며 외화환산손실이 확대, 당기순손실은 2377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전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유럽 밀라노, 부다페스트 노선 신규 운항 ▲ 뉴욕 주·야간 매일 2회 운항 및 A380 투입 ▲ 일본 오사카, 후쿠오카 노선 운항 확대와 고베, 도야마 부정기편 운영 등 지역별 차별화된 노선 전략과 고객 선호가 높은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여객 수요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벨리 카고는 신규 운항하는 동유럽 노선과 하계부 운항 재개하는 중앙아시아 노선 등 장거리 고수익 벨리 카고 판매를 확대한다. 이외에도 일본행 전자상거래 물량 유치 등 전략적인 신규 수요 개발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한편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의 통합 항공사 출범일은 오는 12월17일이다. 이날을 기점으로 아시아나항공 브랜드는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