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6.99포인트(0.77%) 오른 7501.2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32.878포인트(0.88%) 상승한 2만6635.22로 마쳤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370.26포인트(0.75%) 오른 5만63.46에 종료됐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올해 들어 18번째, 14번째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다우지수는 지난 2월 이후 3개월 만에 종가 기준 5만을 넘겼다.
상승을 주도한 종목은 AI(인공지능) 관련 기술주였다. 엔비디아는 4.39% 급등한 235.74달러로 마쳐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다. 시가총액은 약 5조7100억달러(약 8527조8850억원)까지 뛰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최고경영자)도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순방길에 동행했다. 미국 정부가 중국 기업 약 10곳에 엔비디아 H200 칩 판매를 승인했다고 보도하며 주가가 뛴 것으로 해석된다. 미·중 갈등 속 일부 고성능 AI 반도체 수출이 허용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확대됐다.
이른바 '버블의 상징'으로 불리는 시스코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과 매출 전망을 내놓으면서 13.4% 급등했고 장중에는 사상 최고가도 찍었다.
반도체 업종인 퀄컴과 인텔, 샌디스크, 마이크론 등 일부 종목은 3~6% 떨어졌다. 최근 급등 부담에 따른 차익매물이 실현됐다는 시각이다.
보잉은 중국이 항공기 200대를 구매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예상밖 규모에 주가가 5%가량 떨어졌다.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가 암호화폐 규제 체계를 마련하는 이른바 '클래리티' 법안 소식이 전해지자 코인베이스와 로빈후드는 5% 상승했다.
이밖에 포드는 에너지 저장 사업을 강화한다는 소식에 7%가량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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