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지난달 30일 구 차량등록사업소와 이황초 부지에 주민편의시설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 및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에 착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오는 10월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지방투자사업관리센터(LIMAC)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하기 위한 사전 작업이다.
16년간 유휴부지로 방치된 1만5133㎡ 규모 판교동 578번지 구 차량등록사업소 부지는 지난해 9월 기업 유치와 주민 복지를 위한 수영장 및 문화·체육복합시설 조성으로 개발 방향이 확정됐다.
해당부지는 전임 시장때 용역 및 여론조사 등을 진행하며 개발 방향을 수립하려 했지만, 인근 용인·화성 등과는 달리 개발 가용부지에 한계가 있어 신중하게 접근한데다 개발 방향에 대한 주민 의견도 엇갈리면서 결론을 내지 못한 채 민선 8기 시장 체제로 넘어왔다.
민선 8기 성남시는 지지부진했던 유휴부지 개발을 위해 지난해 7월 전담부서인 '공공개발정책과'를 신설하는 등 강한 의지를 보여왔다. 그 결과 관내 11개 유휴부지에 대한 활용 방향을 확정했으며, 이 중 3곳이 최근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특히 삼평동 725 부지는 지난 4월 14일 교육부 주관 '학교복합시설 1차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며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이에 따라 총사업비의 50%에 해당하는 293억원의 국비를 확보했으며, 수영장과 도서관 등을 포함한 교육·문화·체육 복합시설 조성 기반도 마련했다.
위례스토리박스 부지 또한 올해 상반기 문화체육관광부의 도서관 설립 타당성 평가와 시 청소년수련시설 건립 심의를 원안 통과하며 행정 기반을 마쳤다. 시는 오는 10월까지 타당성 조사를 마무리하고 투자심사 등을 거쳐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성남시 관계자는 "오랜 기간 방치되었던 유휴부지를 신속히 개발해 지역의 고질적인 민원을 해소하고 공간 활용 가치를 극대화할 것"이라며, "철저한 일정 관리와 관계부서간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시민들의 요구와 기대에 부응하는 고품격 문화·교육·체육 인프라를 적기에 확충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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