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15일 1500원을 넘어섰다. 사진은 이날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뉴스1
사상 첫 장중 8000포인트를 찍고 488포인트나 뒤로 밀린 15일 코스피에서 외국인들은 5조6000원 넘게 팔아치웠다. 원·달러 환율도 한 달여 만에 1500원을 돌파하며 심리적 마지노선이 깨졌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저 거래일 보다 3.2원 오른 1494.2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원·달러 환율은 지난달 7일 이후 한 달여 만에 주간 거래에서 1500원을 돌파하며 9.8원 오른 1500.8원에 마쳤다.

시장에서는 영국 파운드화 급락 여파가 달러 강세를 부추겼고 외국인들이 코스피에서 대량으로 매도에 나서자 환율도 치솟은 것으로 본다.


이날 장 중 한 때 사상 최고치인 8046.78을 찍었던 코스피는 488.23포인트(-6.12%) 밀린 7493.18로 장을 마쳤고 외국인은 5조6040억원을 팔았다.

이날 코스피 하락폭(488.23포인트)은 지난 3월4일 기록했던 698.37포인트 급락에 이은 역대 두 번째 큰 내림세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날 증시 흐름과 환율 급등에 대해 "이번주에 가장 중요한 일정이었던 미·중 정상회담이 별다른 빅딜 없이 끝나 상승 동력이 소멸 됐고 국내 기업의 실적 일정이 끝난 것도 신고가 경신 뒤 투자자들의 차익실현을 야기한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금리·유가·달러인덱스가 동반 상승하며 원·달러 환율 변동성이 확대돼 1500원을 돌파했고 지난 3월처럼 외국인 자금 이탈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