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결국 중국 정부가 미국산 AI 칩 수입을 허용하며 시장이 개방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진은 젠슨 황 CEO가 지난 14일(현지시각)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리창 중국 총리와 미국 기업 대표단 회담에 참석한 모습. /로이터=뉴스1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중국이 미국산 AI 칩 수입을 허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각) 블룸버그TV에 따르면 젠슨 황 CEO는 이날 인터뷰에서 "중국 정부가 자국 시장을 얼마나 보호할지 결정해야겠지만 내 생각엔 시간이 지나면 결국 시장이 개방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발언은 젠슨 황 CEO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함께 중국을 방문한 이후에 나왔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 방중 수행단에 합류에 지난 13~15일 중국 베이징을 방문한 바 있다.


젠슨 황 CEO는 방중과 관련해 "중국 당국자들과 직접 논의하지 않았지만 회담에서 이 문제가 거론된 것은 맞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지도자들과 몇 차례 대화를 나눴다. 앞으로 어떤 결정이 내려지길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방중 일정을 마치고 미국으로 복귀하는 길에 취재진을 만나 H200 판매 관련 질문에 "직접적으로 내가 거론하진 않았지만 젠슨 황 CEO가 그 자리에 함께 있었고 그 얘기가 나오긴 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은 스스로 개발하길 원하기 때문에 엔비디아 칩을 확보하지 않는 것"이라며 "앞으로 뭔가 진전이 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미국은 지난해 12월 엔비디아가 중국에 H200을 공급하도록 허용했고 이후 미 상무부는 판매를 허가했다. 다만 중국은 국내 기업을 육성하려는 의도로 H200 구매 승인을 미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