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업은 국제 정세 불안과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제조업계의 원가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중소 납품기업의 경영 안정을 돕고 공정거래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납품대금 연동제'는 위탁기업과 수탁기업이 계약 시 원자재나 노무비 등 주요 원가 변동분을 납품단가에 반영하도록 사전에 약정하는 제도다.
특히 이번 사업은 식료품 제조업종에 특화된 맞춤형 지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식료품 제조업은 국제 곡물가와 원유 등 원재료 가격 변동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 만큼, 납품단가 조정 체계 마련이 기업 경쟁력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경기도는 참여기업이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연동제를 도입·운영할 수 있도록 전문 컨설팅 중심의 지원체계를 마련했다. 오는 6월26일까지 참여기업 10개사를 온라인으로 모집한다. 주요 원재료 비중 분석 및 확인, 기업별 맞춤형 연동 약정 컨설팅, 계약 체결 및 운영 자문 등을 지원한다. 기업들은 제도 이해부터 실제 계약 적용까지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연동제 우수 운영기업에 대한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경기도는 우수기업 15개사를 선정해 경기도지사 표창과 함께 금리 우대, 세무조사 유예, 각종 중소기업 지원사업 가점 등 총 17종의 혜택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우수 위탁기업 5개사에는 총 2000만원 규모의 판로지원금을 추가 지원한다. 기업당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어 연동제 확산과 상생협력 문화 조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봉자 경기도 공정경제과장은 "식료품 제조업계는 원재료 가격 변동에 민감해 중소기업의 부담이 특히 큰 분야"라며 "이번 사업이 기업들의 원가 부담 완화하고 공정하고 지속가능한 납품거래 문화 정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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