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임종태 주광덕 남양주시장 후보 시민드림캠프 법률지원단 단장이 남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제공=주광덕 후보 선거사무소
6·3 지방선거 남양주시장 선거가 주광덕 국민의힘 후보와 최현덕 더불어민주당 후보 간의 고발전으로 번지며 격화되고 있다. 주 후보 측이 최 후보를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경찰과 선관위에 잇따라 고발한 데 이어 공개 해명을 요구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임종태 주광덕 후보 시민드림캠프 법률지원단 단장은 21일 기자회견을 열고 "4500억 원의 다산신도시 개발이익을 누가, 언제 환수했고 이를 도민환원사업에 투입한 시기가 언제인지 구체적으로 해명하라"고 촉구했다.

임 단장은 특히 최 후보가 부시장 재직 시절 개발이익을 환수해 정약용도서관을 건립했다는 주장을 정조준했다. 그는 "해당 발언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74만 남양주 시민에게 즉각 사과하고 그 경위를 밝히라"고 요구했다. 이어 "진실을 밝히는 것은 어렵지 않다. 사실이라면 근거를 제시하라"며 "근거가 확인된다면 즉시 사과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임 단장은 이번 고발건에 대해 "네거티브"로 일관하며 적극적 해명에 나서지 않고 있는 최 후보의 태도도 문제 삼았다.

임 단장은 "이 문제를 제기하면서 공개 해명을 요구하자, 최 후보는 '네거티브 논쟁에 휘말리지 않겠다'며 현재까지 그 어떠한 말도 하지 않고 침묵으로 답변을 회피하고 있다"면서 "최 후보 공약의 근거로 내세운 사실이 거짓이라는 의혹을 받고 있는 지금 그것을 밝히는 일이 어떻게 '네거티브'이냐"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진실을 밝히는 것은 어렵지 않다. 최 후보의 말이 사실이라면, 최 후보는 우리가 공개 해명을 요구한 것처럼, 자신이 직접 한 발언에 대해 그 근거를 밝혀 주시면 된다"며 "그 근거가 사실로 확인된다면 저희는 즉시 사과하겠다"고도 했다.


이에 대해 최현덕 후보 측은 "주 후보 측이 '네거티브'라고 하는 데, 최 후보는 최근 한 매체와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네거티브'라는 말을 하지 않았다"며 "최 후보는 상대의 고발전에 휘말리기 보다는 남양주시 행정에 도움이 되는 정책 대결로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또한 최 후보 캠프 측은 "상대를 흠집 내기 위한 고발을 하려거든 변호사 뒤에 숨지 말고 정면에 나서라"며 주 후보 측의 공세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앞서 주 후보 측 법률지원단은 지난 18일 최 후보를 남양주남부경찰서에 고발한 데 이어, 20일에는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선거관리위원회에 추가 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