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뉴시스에 따르면 박일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스라엘 측은 가자지구 구호선단에 참여했던 우리 국민 2명이 탑승한 선박을 해상에서 나포하고 지난 20일 이스라엘로 압송한 후 수 시간 만에 제3국으로 추방했다"며 "제3국을 경유해 오는 22일 오전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우리 국민 탑승 선박 나포 전후로 각 급에서 여러 차례에 걸쳐 우리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서 구금 없이 즉각 석방·추방되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며 "이스라엘 측은 이를 감안해 특별히 한국 국민 2명은 구금시설을 거치지 않고 바로 추방했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정부는 여권이 무효가 된 김아현씨에 대해선 여행 증명서를 전달해 귀국에 문제가 없도록 지원했다고 덧붙였다. 김아현씨는 지난해 10월에도 가자지구행 선박에 탔다가 이스라엘군에 체포된 후 풀려났다. 외교부는 올해 초 김아현씨가 다시 가자지구행을 계획하는 것을 인지하고 그의 여권을 무효화했다.
이스라엘 이민 당국과의 협조하에 현지 대사 영사가 2명을 영사 접견했고 이들의 건강 상태에는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팔레스타인 해방을 위한 항해 한국본부(KFFP)'는 이스라엘에 나포된 한국인 활동가 김아현씨(활동명 해초)는 가자지구로 향하던 자유선단연합(FFC) 소속 구호선 '리나 알 나불시'호에 탑승했다가 지난 20일 새벽 이스라엘군에 나포됐다고 전했다. 또 다른 활동가 김동현씨는 지난 18일 구호선 '키리아코스 X'호에 탑승 중 이스라엘군에 붙잡혔다.
두 사람은 태국 방콕에서 인천행 비행기에 탑승해 오는 22일 오전 6시35분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다만 김아현씨와 '리나 알 나불시'호에 탑승했다가 이스라엘군에 나포된 한국계 미국인 활동가 이승준씨(조나단)는 아직 구금 중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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