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행한 보통주 주식 수의 1.96%에 해당하는 수량으로, 이날 종가 기준 소각 자기주식의 가치는 약 3500억원에 해당한다. 소각 예정 금액은 주당 평균 취득단가 8만2520원을 기준으로 산출한 회계상 장부가액인 약 2500억원이다. 소각 예정일은 오는 28일이다.
앞서 지난해 ㈜LG는 기 보유한 자기주식(보통주 605만9161주) 중 절반을 소각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 잔여 자기주식 전량을 소각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향후 일회성 비경상적 이익 및 경상적으로 발생하는 이익 중 배당 및 투자재원 집행 후 잉여 현금 중 일부를 자사주 매입 재원으로 고려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LG는 2024년 배당성향 상향, 중간배당 도입 등을 포함한 기업가치 제고 정책을 발표하고, 이를 순차적으로 이행하고 있다. 지난해 별도 조정 당기순이익 기준 배당성향 하한을 기존 50%에서 60%로 상향한 게 대표적이다. 지난해 배당성향 68%를 기록하며 고배당 기업 배당소득 분리과세 요건을 충족한 바 있다.
장기적으로는 연결 기준 자기자본이익률(ROE)을 내년까지 8~10% 수준으로 높여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그룹의 미래 먹거리로 낙점한 ABC(AI·바이오·클린테크) 분야 등에 집중 투자하며 미래 가치를 높여가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최근 재계는 주주가치 제고의 일환으로 자사주 소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올해 3차 상법 개정안이 본격 시행된 이후 지주사를 중심으로 이같은 흐름이 확산하고 있다.
자사주 소각은 기업이 기 취득한 자사주를 영구적으로 없애는 것으로, 발행 주식 수를 줄여 주당순이익(EPS)을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배당과 함께 대표적인 주주환원 정책 중 하나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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