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대표는 22일 오후 경기 안산시 범계역사거리 유세차에서 "반도체를 잘 알고 (경기도) 미래 첨단산업을 일으켜 세워줄 양향자 경기도지사 후보에게 압도적인 표를 몰아달라"고 호소했다. 유세차에 함께 선 김대영 국민의힘 안양시장 후보를 향해선 "안양의 새로운 미래를 원한다면 김대영 후보 손을 붙잡아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경기 안양시·수원시·안산시를 돌며 '이재명 정부 심판론'을 전면 부각했다. 세 곳 모두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전무한 민주당 강세 지역이다. 장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이 된 다음 (이 대통령 관련) 재판 5개가 멈췄다"며 "무죄를 받기 위해 대법관을 늘리고 4심제를 만들고 대장동 범죄 일당 항소를 포기하고 법 왜곡죄를 만들어 판사와 검사까지 겁박했다"고 비판했다.
양향자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도 안산 유세장에서 "이천시와 안성시를 거쳐 이곳에 오면서 시민들이 이번에는 국민의힘 2번 후보들이 당선돼 입법·사법·행정 모든 권력이 민주당으로 넘어가는 것을 막아달라고 했다"고 했다. 이어 "저는 18살에 경기도에 올라왔다. 아무것도 없던 저를 이렇게 성장시켜준 도시가 경기도"라며 "경기도를 돈 버는 곳으로 만들어야 재원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안산 유세를 마친 장 대표는 수원역 로데오거리로 이동해 이재명 정부와 추미애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였다. 그는 "지방선거가 12일밖에 남지 않았다. 대한민국을 막을 수 있는 시간이 12일"이라며 "승리하지 못하면 이재명 대통령에 의해 버튼이 눌려져 있는 대한민국을 파괴하는 시한폭탄이 터져버릴 것"이라고 했다.
유세 직후 장 대표와 당 지도부는 수원역까지 도보 유세를 하며 안교재 국민의힘 수원시장 후보 이름을 외쳤다. 국민의힘 지지자들이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으며 "안교재"라고 소리쳤고 인근 시민들도 유세에 동참했다. 장 대표는 포장마차 상인들과 만나 지지를 호소했고 수원역을 지나던 시민들과 사진을 찍기도 했다.
양문석 전 민주당 의원의 당선무효형 대법원 확정으로 재선거 지역이 된 안산시갑을 찾은 장 대표는 "이번 보궐선거에서 후보를 낼 자격조차 없다"고 민주당을 겨냥했다. 그는 "양문석이 대출 사기를 쳤다가 걸려 국회의원에서 쫓겨났고 그래서 보궐선거를 치르는 것"이라고 했다. 안산갑 재선거에는 국민의힘 김석훈 후보와 민주당 김남국 후보가 나왔다.
정 대표가 이날 선거운동에 나선 지역은 모두 2022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된 곳이다. 충북지사는 김영환 전 지사, 청주시장은 이범석 전 시장, 충주시장은 조길형 전 시장이 역임했으며 김 전 지사와 이 전 시장은 재선에 도전하고 있다. 현재 충북지사는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우세하고 청주시장은 오차범위 안 접전이다. 충주시장은 민주당 후보가 앞선다.
정 대표는 청주 현장 선대위에서 "충북이 원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다 해드릴 각오"라며 "충북도지사·청주시장이 낸 공약을 실천하고자 하는 공약 실천 TF를 즉각 구성해서 법과 제도·예산을 정비하고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민주당 후보 지원에 나섰다. 청주국제공항 민간활주로·강호축 국가철도망 추진 등 충북 지역 숙원 사업 지원도 약속했다.
충주 일정을 마치고 강원도로 향한 정 대표는 우상호 민주당 강원지사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이번 강원지사 선거는 재선에 도전하는 김진태 국민의힘 후보와 우 후보의 맞대결이다. 정 대표는 우 후보를 두고 "대통령과 바로 직통으로 통할 수 있는 사람"이라며 여당 프리미엄을 강조했다. 우 후보는 강원지사 출마 직전까지 이재명 정부 초대 정무수석비서관을 지냈다.
한편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울산을 찾아 김태규 울산 남구갑 국회의원 후보와 김두겸 국민의힘 울산시장 후보 지지 유세를 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청주 일정 직후 전북으로 이동해 진안·완주 군수와 전주시장 후보 지원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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