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뉴스1) 이준성 특파원 = 제79회 칸 국제영화제 폐막일인 23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소도시 칸 팔레 데 페스티발(Palais des Festivals)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열린 폐막식 레드카펫 행사에서 경쟁부문 진출작 ’피오르드’(FJORD)의 크리스티안 문지우 감독이 레드카펫에 올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날 크리스티안 문지우는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2026.5.24/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칸=뉴스1) 이준성 특파원
제79회 칸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총려상은 루마니아 출신 크리스티안 문지우 감독의 '피오르드'가 수상했다. 경쟁부문에 진출한 나홍진 감독의 '호프'는 수상하지 못했다.
23일(현지시간) 프랑스 칸 소재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열린 폐막식에서 '피오르드'는 최고상의 영예를 안았다.

크리스티안 문지우 감독은 "영화는 세상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를 이해하기 위해 중요한 문제들을 이야기해야 한다"며 "우리는 주변 사람들, 사랑하는 이들을 관찰함으로써 그런 이야기를 할 수 있다"말했다. 이어 "오늘날 사회는 분열되고 급진화되고 있다"며 "이 영화는 모든 형태의 극단주의에 반대하는 하나의 선언이며 관용과 포용, 공감에 대한 메시지"라고 했다.


피오르드는 루마니아계 노르웨이인 부부가 외딴 마을로 이주하면서 이웃들과 자식 양육 방식 및 종교 문제로 충돌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크리스티안 문지우 감독은 영화 '4개월, 2주, 그리고 2일'로 2007년에도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았다.

한국 작품으로는 4년만에 경쟁부문에 올랐던 '호프'가 수상하지 못했지만 나홍진 감독은 배급사를 통해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한국 관객들과 만나기까지 남아 있는 약 2개월의 시간'"이라며 "개봉 전까지 남은 시간동안 작품의 완성도를 최대한 끌어올리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