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4일 경기 양주시 한 사찰에서 열린 불기 2570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가 1주 만에 다시 50%대로 하락했다.
25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18일부터 22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전주 대비 1.2%포인트 하락한 59.3%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1.0%포인트 상승한 36.1%를 기록하며 긍·부정 평가 격차는 23.2%포인트로 축소됐다.

이번 지지율 하락은 주 후반에 불거진 정책적 변수와 정치권 동향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리얼미터 측은 주 초반 삼성전자 파업 관련 긴급조정권 발동 시사와 5·18 마케팅 논란에 대한 공개 질타 등으로 지지율이 상승세를 보였으나, 주 후반 삼성전자 성과급 타결 관련 부정적 보도가 확산되고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개시로 보수층이 결집하면서 하락세로 전환됐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상승하고 국민의힘이 소폭 내리면서 양당 격차가 16주 연속 오차범위 밖을 유지했다.

지역별로는 전통적인 여당 강세 지역과 수도권 일부에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대구·경북 지역의 긍정 평가가 전주 대비 7.1%포인트 하락한 46.6%를 기록해 낙폭이 가장 컸으며, 인천·경기(60.4%)와 부산·울산·경남(54.5%)에서도 각각 3.7%포인트, 1.1%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대전·세종·충청 지역은 5.1%포인트 상승한 64.1%, 서울은 1.2%포인트 오른 53.4%를 나타내며 권역별로 혼조세를 보였다.


야당은 이 대통령을 상대로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24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의 억지 기업 때리기가 도를 넘어도 한참 넘었다. 기업의 마케팅을 억지로 엮어 '악질 장사치의 패륜'으로 둔갑시켜 황당한 마녀사냥을 계속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