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8100선을 넘어선 배경에 대해 한국투자증권은 반도체 슈퍼사이클을 꼽았다. 사진은 2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뉴스1
코스피가 8100선마저 넘어서자 한국투자증권은 반도체 슈퍼사이클 기반의 지수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26일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코스피 상승의 핵심 배경으로 반도체 슈퍼사이클을 꼽았다. 한국 증시에서 시가총액 비중이 큰 반도체 업종이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 전체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유 센터장은 "한국 증시에서 시총 비중이 큰 반도체가 슈퍼사이클을 맞아 지수가 오른 상황"이라며 "현재 이익 전망과 수급 환경에서는 코스피 1만도 가능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인공지능(AI) 산업 성장도 반도체 랠리 핵심 근거로 봤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AI 투자가 이어지는 가운데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구조적으로 늘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이익 전망치도 계속 상향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유 센터장은 "AI 산업 성장은 글로벌 빅 트렌드로 부각하고 있다"며 "따라서 반도체를 중심으로 AI 관련주 투자는 유효하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이익 전망치도 매 분기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도체 업황 개선이 단기 테마가 아니라 실적 추정치 상향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지수 상승의 기반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한다.

앞으로 주목할 분야로는 반도체와 같은 밸류체인에 속한 산업재를 제시했다. 반도체 강세가 AI 산업 성장에 근거한 만큼 AI 인프라 투자 확대의 수혜가 전력과 에너지, 자동화 분야로 확산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유 센터장은 "반도체 강세가 AI 산업 성장에 근거하고 있기 때문에 같은 밸류체인에 속한 산업재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에너지와 전력기계, 로봇 업종을 유망 분야로 꼽았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원전과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업이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확대의 수혜를 받을 수 있고 전력기계와 로봇도 AI 인프라 확장 과정에서 관심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