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유명 셰프가 지인에게 10억 원대 금융사기 피해를 입히고, 지인이 운영 중인 농장까지 탈취하려 한다는 폭로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오세득 셰프가 "허위 주장"이라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사진은 지난 2019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켄싱턴호텔에서 진행된 Olive 예능 '치킨로드'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오세득 셰. /사진=머니투데이
오세득 셰프가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해명에 나섰다.
오 셰프는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SNS상 허위사실 유포에 대하여'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최근 SNS상에서 유포되고 있는 내용은 사실과 다른 허위 주장임을 명확히 밝힙니다. 허위사실 유포는 중대한 법적 책임이 따르는 행위이며, 이에 대해 엄중히 대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오 셰프는 "현재 공개된 자료는 제가 직접 고소를 진행한 건(추가 출자금 관련 내용 첨부, 지분 양도, 양수 사문서 고소, 오세득 인감 도장 아님)이며 이와 별도로 조합 내 다수의 구성원들 역시 그간의 사실관계와 출자금 관련 법인 계좌 입출금 내역 등을 확인한 뒤 저와 함께 고발 및 고소를 여러 건 접수, 진행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만약 상대방의 주장대로라면, 오히려 저를 상대로 한 고발이나 고소가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현재까지 그와 관련된 단 한 건의 고발·고소도 접수된 사실이 없다"면서 "일부 SNS에서는 언론 보도(제주의소리 기사)에 등장하는 특정 인물 'C'를 저로 지목하여 악의적으로 왜곡·표현하고 있으나, 이는 명백한 사실 왜곡"이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오 셰프는 "허위사실에 기반한 주장에 현혹되어 잘못된 댓글이나 2차 가해가 발생하지 않기를 당부드립니다. 모든 사실관계는 관련 절차와 수사 결과를 통해 명확히 밝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5일 한 누리꾼은 SNS를 통해 "유명인의 부당한 행동으로 인해 어머니가 심각한 심리적·경제적 고통을 겪고 있다"며 장문의 폭로글을 게재했다. 다만 글에서는 실명을 직접 언급하지 않았다.


폭로자 측 주장에 따르면, 해당 유명인은 과거 어머니와 오랜 지인 및 직원 관계였으며, 2011년 제주 한 영농조합 인수 이후에도 인연을 이어왔다. 그러나 현재는 농장 운영을 방해하고 생존권까지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으로는 ▲농장 진입로 차단 ▲농장 사무실 문 훼손 ▲직원 협박 ▲업무용 휴대전화 절도 ▲수확물 절도 등의 행위를 했다고 주장했다. 폭로자는 휴대전화가 사라진 뒤, 이 인물이 거래처에 연락해 기존 거래를 끊고 본인과 거래할 것을 종용했다고도 했다. 그는 관련 사안을 모두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또한 폭로자는 해당 유명인 가족으로부터 어머니가 '10억원대 금융사기 피해'를 입었으며, 관련 판결문도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연속적인 사업 실패를 겪은 해당 인물이 금전적인 이유로 이러한 행동을 하는 것 같다고 했다.

어머니 역시 해당 인물에 대한 폭로를 이어갔다. 그는 "허세와 거짓 인생에 대한 제보가 쏟아지고 있다"며 "프로필에는 영업 중단한 식당의 대표라고 소개했고 최근에는 농장 대표라고까지 업데이트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이 인물이 과거 '수요미식회'에 출연해 재벌설을 해명했던 기사를 캡처해 게재했다.

이후 온라인상에서는 폭로글 속 인물이 오세득이 아니냐는 추측이 확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