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뷰티가 오프라인 매장을 앞세워 온라인 거래액을 끌어올리고 있다. 사진은 무신사 메가스토어 성수 2층의 '무신사 뷰티' 존./사진=무신사
무신사 뷰티가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온라인 거래액을 끌어올리면서 O4O(온오프라인 연계) 시너지를 키우고 있다. 오프라인 영토를 확장해 신진·인디 브랜드의 성장을 지원하는 플랫폼의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29일 무신사에 따르면 무신사 메가스토어 성수의 첫 뷰티 상설 매장에 입점한 500여개 브랜드의 온라인 일평균 거래액(4월22일~5월14일·프리오픈 포함)은 이전(1월23일~4월21일) 대비 약 35% 증가했다.

브랜드별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오프라 코스메틱은 메가스토어 성수 입점 이후 온라인 일평균 거래액이 약 250% 증가했고 ▲하트퍼센트(213%) ▲무지개맨션(165%) ▲톤28(158%), ▲빌라쥬11팩토리(151%) 등도 세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오프라인 공간을 단순 판매 매장이 아닌 브랜드 발견과 경험을 위한 체험형 플랫폼으로 운영한 점이 온라인 성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메가스토어 성수는 온라인에서만 접할 수 있던 신진·인디 뷰티 브랜드들을 경험할 수 있도록 꾸며졌으며 '뷰티 가챠', '테스트존' 등 체류시간 확대를 위해 체험형 콘텐츠를 강화했다.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팝업 운영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달 진행한 자체브랜드(PB) 위찌와 투모로우바이투게더 공식 캐릭터 '뿔바투' 협업 팝업이 호응을 얻으면서 일부 품목은 입고 반나절 만에 물량이 동났다. 성수에 자리한 다른 뷰티 전문 오프라인 공간 '무신사 뷰티 스페이스1'에서 팝업을 진행한 색조 브랜드 '루미르'는 행사 기간 온라인 거래액과 검색량이 직전 대비 각각 240%, 420% 증가했다.

무신사 뷰티는 오프라인을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점유율 확대를 이끄는 핵심 공간으로 키울 계획이다. 올해 9월과 11월 각각 성수와 홍대에 새로운 뷰티 오프라인 매장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K뷰티 생태계 내 신진·인디 브랜드를 발굴해 성장을 지원하고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하는 '넥스트 뷰티' 전략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무신사 뷰티 관계자는 "무신사의 온오프라인 연계 전략이 브랜드 인지도 확대와 거래액 성장으로 이어지며 입점 브랜드들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신진·인디 브랜드들이 고객과 직접 만날 수 있는 접점을 확대해 온오프라인 시너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